HISTORY
이희호여사 "한화갑, 김경재, 한광옥 등은 변절자라고 통탄!"
금태양 金太陽
2012. 12. 14. 12:38
이희호 여사가 ‘동교동계’로 꼽히는 한광옥, 한화갑 등 구 민주당계 인사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데 대해 '변절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섭섭함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여사와 이틀 전 저녁식사를 한 자리에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죽하면 이희호 여사께서도 저에게 선거 때는 항상 변절자가 나오기 마련이다”며 “어떻게 유신을 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겠느냐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처음 들었을 때는 굉장히 당혹스러웠다"면서 "이 여사가 그제는 저녁 식사도 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저를 불러 여러가지 착잡한 말씀을 토로하셨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박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동교동계 인사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따라 국민통합을 하겠다고 한다’고 묻자 “마지막 순간까지 김 전 대통령은 오직 민주당이 단합해서 새누리당 정권에서 이뤄지고 있는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파탄을 정권교체로 심판해야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당과 야권과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해야 된다. 그리고 꼭 정권교체를 해라”는 김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이) 박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한다고 말했다는 것은 저도 몇십년 모셨지만,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모셨지만 한 번도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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