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통화 도중 전원 꺼짐 현상…무선랜·플래시 작동 오류도


얼마 전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사진)를 산 이모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통화 도중 전원이 갑자기 꺼지면서 통화가 끊겼다. 단말기를 다시 켰지만 상대방과 통화한 기록이 날아가 다시 통화할 수도 없었다. 통화 중 전원 꺼짐 현상은 매일 몇 차례씩 반복됐다.

이씨는 “중요한 얘기를 하던 중 전원이 나가는 바람에 상대방에게 오해를 받았다”면서 “일반 휴대전화도 아닌 고가의 스마트폰에서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긴다는 게 믿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S2가 잇단 버그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통화 중 전원이 저절로 꺼지거나 무선랜 및 사진기 플래시 작동 오류 등 알려진 것만 해도 10여가지에 이른다. 갤럭시S2의 전원 꺼짐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용자 안모씨는 “갤럭시S2를 주머니에 넣어놓았는데 꺼내 보니 전원이 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업체 애프터서비스센터 관계자는 “갤럭시S2를 구입한 일부 소비자들이 전원 꺼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원인을 알 수 없어 일단 교환 처리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이버서비스센터에도 이 같은 전원 꺼짐 현상을 호소하는 불편사항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원 꺼짐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해도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는 판매 직후부터 무선랜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무선랜에 연결된 뒤 바로 해제되는 오류가 나타났다. 바탕화면에 폴더를 만들어 일정 수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넣은 뒤 재부팅하면 폴더에 정리해둔 애플리케이션이 바탕화면에 다시 흩어지는 문제도 생겼다.

또 충전 시 배터리 과열이나 카메라에서 ‘손떨림 보정’ 기능을 선택할 경우 플래시가 터지지 않는 문제도 생겼다. 이 때문에 갤럭시S2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수십가지에 이르는 ‘불량 체크 항목’을 마련해 단말기를 체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판매된 삼성전자 ‘갤럭시S’도 GPS 수신율이 낮고 내장 메모리 입·출력 방식에 문제가 있어 초기 두 달 만에 네 차례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한 적이 있다.

삼성전자는 당시 후속 기종인 갤럭시S2에서는 갤럭시S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를 판매한 지 일주일 만에 버그 수정을 위한 펌웨어(스마트폰 내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소비자들은 그러나 업데이트 후 야간에 플래시를 이용해 촬영할 경우 화면 밝기가 어두워지는 버그가 새로 생겼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달 갤럭시S2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전자는 품질을 최상의 가치로 생각하는 회사”라며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나 GPS 성능, 메모리 입·출력 등 갤럭시S 이후 많은 부분에서 성능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마음놓고 쓸 수 있도록 설계하고 검증한 만큼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초 실시한 펌웨어 업데이트로 와이파이 및 3세대(G) 이동통신망 연결 문제와 ‘폴더 풀림’ 현상, 카메라 플래시 문제는 대부분 해결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전원 꺼짐 현상은 아직 접수받지 못했지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기업은 리콜도 잘해주던데..
우리나라는 리콜해본적이 없는듯...

옴니아로 한참 곤욕을 치르고 있는 삼성이,
이제 좀 잠잠해지나 하고 한숨돌릴 틈도 없이
갤럭시 S2로 몸살.

블로그 이미지

금태양 金太陽

금태양의 세상읽기,통찰력큰사람,지식위지혜실천,과학이종교,무소유가행복,영물인김범,자유정의사랑,파워블로거,풍류선비,올마운틴MTB라이더,대금태양,웹제작 웹디자인 웹마케팅 웹기획 전문가

,
세계적인 IT기업인 델(Dell)에서 고객이 주문한 노트북을 트럭에 방치하고 이를 항의한 고객에게 폭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 오지않는 노트북, 택배트럭에서 뒹굴어

회사원 A씨는 지난달 9일 인터넷 강의용으로 델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을 통해 90만 원짜리 노트북을 한 대 구입했다.

선주문 후제작 방식이라 배송이 늦을 수도 있다는 말에 막연히 기다린 A씨는 상품도착 예정일인 18일까지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

다음날 저녁 8시 반쯤에야 택배업체쪽에서 '주소를 찾을 수 없다'는 연락이 왔지만, 그마저도 '시간이 너무 늦어서 월요일에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A씨는 섬세한 전자제품이 택배트럭에서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닷새 동안 방치되는 걸 참을 수 없었지만 금요일 저녁인 탓에 마땅한 대응 방법을 찾을 수 조차 없었다.


◈ 항의하니 '법대로 하라' 배짱

월요일 아침에 델 고객지원센터로 항의한 A씨는 더욱 기막힌 말을 듣게 됐다.

닷새째 노트북이 택배트럭에서 뒹굴고 있다는 A씨의 말에 센터 책임자는 갑자기 "나 같으면 그런 물건은 안 받겠다"며 환불요청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환불해주겠다"고 답했다.

당연히 노트북이 올 줄 알고 함께 구입한 액세서리는 어떻게 하냐고 되묻자 책임자는 "우리 회사로서는 환불이 최상의 조치며 보상규정은 없다"라며 "회사의 손해가 더 크니 법대로 하라"라고 말했다.

◈ 카드결제 환불하는데 3주?

환불로 매듭지어진 줄 알았던 사건은 지난달 25일 A씨 카드대금에 노트북 구입비가 청구되면서 다시 불거졌다.

고객지원센터 책임자는 "안심클릭은 환불처리까지 2-3주가 걸린다"면서 '환불될때까지 결제 내역의 손실을 어떻게 책임지느냐'는 A씨의 항의에 대해서는 "고객 손해보다 회사 손해가 더 크니 조용히 해 달라"고 답했다

이같은 통화사실에 대해 고객지원센터 책임자는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런 말을 했으며 단어 자체는 맞다"면서도 "뉘앙스는 다소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 책임자는 "환불 역시 안심클릭의 경우 다른 회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덧붙였다.

반면 델측은 "잘못된 안내가 나간 것 같다"면서 "델에서 이틀 이내, 결제회사의 절차까지 포함해도 일주일 이내에 모든 환불절차가 이뤄진다"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델측은 이어 "당사자가 고객에게 부적절한 응대를 한 점을 모두 인정했다"면서 "자진퇴사 방식으로 담당자의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 규정 없다던 보상, 취재 들어가니 이뤄져

한편 델코리아는 당초 보상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말을 바꿔 고객에게 보상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델코리아 고객지원부 정연옥 차장은 "원래 델에 보상절차가 없는 것이 맞다"면서도 "이번 경우는 상담자의 '태도'가 문제가 된 점이 인정돼 특별승인 형태로 복합기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객에게 보상과 관련한 통보가 이뤄진 시점은 지난달 30일로, 결국 델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황급히 상부승인을 받아 고객에게 무마성 상품을 지급한 셈이다.
블로그 이미지

금태양 金太陽

금태양의 세상읽기,통찰력큰사람,지식위지혜실천,과학이종교,무소유가행복,영물인김범,자유정의사랑,파워블로거,풍류선비,올마운틴MTB라이더,대금태양,웹제작 웹디자인 웹마케팅 웹기획 전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