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재환 유족, “정선희, 안재환 행적과 40억 사채 진실 밝혀라”
안재환의 큰 누나 안광숙씨가 정선희에게 죽기 전 안재환의 행적과 40억 사채의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안씨는 24일 저녁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재환이의 시신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화장한 것도 후회하고 있다. 나중에 차량에서 죽은 사진을 경찰에 요구해 세 번이나 봤다"면서 "모든 것이 의문 투성이다. 정선희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씨는 이어 "22일 SBS로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고, 편지만 전했다. 또한 23일 처음 정선희에게 전화했지만 아직까지 답신이 없다. 심지어 삼오제 때도 오지 않았다"면서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하겠다"고 말했다.

안재환 가족이 여전히 정선희를 원망하는 건 안씨 사망 후 정선희의 석연찮은 언행 때문이다. 정선희가 장례식장에서 사채에 대해 처음 얘기를 꺼냈고, 이에 대해 속시원히 얘기를 하지 않아 유족들의 의혹이 커진 것이다.

안씨는 정선희에게 보낸 12장의 편지 내용도 공개했다. 안씨는 "재환이가 신혼 거처를 마련하고 연락이 두절됐다. 부모님과도 연락이 안 됐다"면서 "항상 정선희가 '아무 문제 없다'고 했지만 시신이 되어 돌아왔다. 특히 죽기 전 3개월 간의 행적을 밝혀 달라"고 강조했다.

안씨는 "40억 사채설은 지난해 9월 8일 정선희의 입에서 처음 나왔고, 경찰에서도 사채 빚으로 자살했다고 하지만 금융기관에 알아보니 그런 흔적이 없었다"면서 "2008년 5월 6일 정선희가 자신 명의의 아파트를 담보로 잡고 2억 5000만원을 안재환에게 빌려줬다고 했다. 같은 날 안재환 명의의 아파트가 3억 7000만원에 담보가 잡힌 사실을 확인했지만 재환이의 통장 내역에서 돈의 흔적은 없었다. 숨기지 말고 거래 내역을 공개해 달라"고 말했다.

안씨는 마지막으로 "부모님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다. 부모님은 정선희가 진실을 밝힌다면 모든 것을 용서할 것"이라면서 "동생 죽음의 원인과 함께 정선희와 만나 재환이의 모든 짐을 돌려받고 싶다. 동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옷을 깨끗이 돌려받고, 그러고 나서 인연을 끊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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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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