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역에서 옛문화체험터를 운영하시는 안명준선생님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옛날 우리네가 살던 문화를 그대로 복원해놓고 체험할수 있게 꾸며놓고 사시는데요. 

지금은 이제 오래하시고 연세도 되셔서 집을 내놓고, 옛날물건도 처분을 하시고자 한답니다. 


아래 분들이 보시면 좋은 정보가 되어질 것입니다. 


- 전원주택, 귀농귀촌을 하여 살고싶은 터전을 찾는분

- 각박하고 바쁜 일상으로 힐링이 필요하신 분

- 옛날물건에 관심이 많으신분

- 옛날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은 도시민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토요일날 오후 느즈막히 차한잔 마실겸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와서 체험하면 좋은 교육의 장이 되어질 것인데요.


곧 사라지게 될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집을 매매로 내어놓으셨어요. 그리고 각종 옛날물건을 처분하고 있습니다.



청주에 명당터가 있습니다. 가덕면인데요. 가덕 여로부터 살기좋은 땅이였습니다. 

그 중에서 피반령 고개 아랫마을인 말미장터마을인데요. 

위에 보이는 지도에서 그 살기 좋은 명당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A 위에 선물상자가 그려진 곳이 오늘 소개할 안명준선생님 댁입니다. 


집도 어디서 많이 본듯한 토속적이고 흥겨운 집모양입니다.

아기자기한 모습이 있습니다. 


래는 옛터전 체험장의 모습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방문해서 보시면 더 좋겠습니다. 





요즘에는 보기 힘든 머리에 쓰는 것들이네요.


우와~ 도자기 탐나네요~~




가마솥류


도자기 그릇류



대두되, 집신류

우리 조상님들, 어르신들이 요긴하게 쓰였던 물건들이네요.


안명준여사님은 시인이며 문화해설사이십니다. 


시도 음미해보세요.  사진을 누르면 확대됩니다.



요즘에 보기 힘든 모든 옛날물건들이 다 있네요.



집 주변에 장독대가 너무 다정스럽게 줄지어 있네요. 

늦여름이자 초가을 날씨에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안명준여사님은 이렇게 다채로운 자격증을 보유하시고,  우리 문화 지킴이, 우리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계셨던 분입니다. 


장독대 보고만 있으니 마음이 풍요롭고 정감이 갑니다. 









이렇게 집에 예절실을 차려서 학생들과 아이들을 전통예절 체험교육을 하셨답니다. 

볼거리도 많아서 도시민 아이들이 좋아했겠네요. 



이 시를 가장 좋아하신다고 하십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시 아닌가요? 


시 원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연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2연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하나하나 우리 삶의 교육의 장이고 우리 예전에 살던 모습의 기록이네요.




편, 안명준선생님은 책도 많이 내셨습니다. 


수필집, 시집, 자서전 등 8~10편 책을 내셨으니 하나하나 들쳐보았습니다. 





시 감상좀 해보시죠?







안선생님은 어머님을 극진히 모신 효녀이신듯 합니다.

이렇게 글속에서도 어머님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어머님 사진을 많이도 찍어드리고 하셨더군요. 딸의 입장에서 어머님이 지식인이시고, 너무 훌륭하셨다고 말씀하시네요.







의 기록!

이게 다 사람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인생문화 아니겠습니까?

인생 문화를 잘 기록하고 정리하신 선생님 대단하십니다. 







얼마나 열심히 사셨는지, 남들 상장 한개 받기도 힘든데, 이렇게 상장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미모의 안명준여사님 사진입니다. 


2층에 올라가서 창밖을 내다보니  멋진 산세가 눈에 들어옵니다. 




김기창 화백의 그림



집으로 들어오는 앞마당이 너무 이쁩니다. 




집앞에는 이렇게 공터가 있고, 해바라기가 있으며, 냇가가 흐릅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에 물속에 들어가면 그냥 피서지가 따로 없겠군요.

바로 앞에 이런 계곡이 있습니다. 






집 주변 풍경입니다. 


제가 다녀온 이곳 마을의 이름이 '말미장터'라고 하는데요.

가덕 말미장터마을은 예전부터 유명한 마을이며, 현재는 녹색농촌체험마을입니다.


그 내용은 검색을 해보면 잘 나옵니다.

마을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아주 조용한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 대한 더 궁금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459745/221031901335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계산1길 59-1



위 지도를 보면 피반령고개 길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회인, 보은으로 넘어가는 포장도 없는 자연임도길 이였겠지요. 좌측에 지그재그 작은 길들이 아마도 말을 타고 가는길이였을 듯합니다. 


현대에와서는 피반령 포장길이 있고요.

지금은 자전거 업힐 구간이 되었더군요.


최근에는 청원~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생겼으니 말이죠.

청주에서 보은가는 길 많이 생겼습니다. 



현재, 이 집은 매매로 내어놓으셨습니다. 

관심있는 분을 찾고 계십니다. 


대지 145평/ 건평35평 / 전시관30평

(t. 010-칠3칠1-15칠칠 | 010-44공2-팔66영)



아울러, 전시장에 들어선 물건들도 임자를 찾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청주어린이회관 같은 곳에서 이런 물건들을 인수하여 진열하면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참 좋아할것 같습니다. 


시간을 내어 꼼꼼히 모으신 문화의 상들이 헛되게 쓰이지 않고 잘 쓰였으면 합니다. 



이로써 가덕면 말미장터 마을중 옛터전 체험장 방문기였습니다. 


이곳에는 이곳 옛터전 체험장과 계산리5층석탑, 저수지와 물가 계곡, 힐링캠핑농원, 무죽바위, 임도(등산로), 배사과 체험 등의 문화가 있습니다. 


힐링이 되는 마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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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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