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블로그' 전성시대…주문쇄도에 부수입도 '짭짤'

기사입력 2009-04-07 06:02 |최종수정 2009-04-07 13:46 기사원문보기


전세계 매일 12만개 개설…블로거간 네트워크 활발

[CBS경제부 이희상 기자] 가정주부와 직장인, 자영업자, 학생 등 최근 각계 각층의 블로그 웹 사이트가 봇물을 이루면서 유명 블로거들은 적지않은 부수입까지 올리는 등 블로그 전성시대를 맞고있다.

30대 주부 문 모씨는 취미로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인기가 폭발해 파워 블로거로 스타가 됐다. 문씨는 주방기기업체로부터 블로그에 상품판매 광고제의를 받고 광고를 올렸다가 하루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 20대 후반의 김 모씨는 소위 잘 나간다는 직장을 그만두고 IT관련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

조명가게를 하고 있는 30대 후반의 권용덕씨는 맛집과 데이트코스, 카메라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하루 평균 1만 명에서 1만2천여 명이 방문하는 파워 블로거가 됐다.

권용덕씨는 "블로그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주고 후기를 남겨 줄 때 보람을 느끼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블로그에 올려 인기가 있어서 장사가 잘 되는 것을 보면 많이 즐겁고 좋다"고 말한다.

이들처럼 파워 블로거가 되면 취미 생활도 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해 블로그에 상품광고까지 게재해 부수입도 올리고 있다.

기업체와 광고업계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블로거들만을 상대로 제품 발표회도 갖는 등 새로운 광고매체로 부각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민경배 교수는 "블로그가 하루 평균 전세계적으로 12만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매스미디어로서의 역할도 하고있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또 "블로거들이 만들어 내는 정보들이 때로는 언론사 기사보다도 현장성이나 속보성에서 더 앞서고, 블로그 저널리즘이라고 하는 언론 영역에 또다른 장르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한다.

블로그가 새로운 광고매체와 미디어로서의 역할까지 하는 등 블로그 전성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민경배 교수는 "블로그는 1997년 미국의 데이브 와이너(Dave Winer)가 만든 '스크립팅 뉴스'(scripting News)가 블로그의 효시로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최초의 블로그 모임 사이트 '웹로그인 코리아'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또 "블로그는 개인 미디어인 동시에 매스 미디어로,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이 혼재돼 있으며, 주제 선택과 의견교환이 자유로운 미디어인 동시에 통제할 수 없는 분산미디어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 블로거뉴스가 "다음 뷰"로 개편 예정이며, 블로그 콘텐츠를 초기 화면에 전면 배치 언론사 기사와 블로그 콘텐츠가 동등한 지위를 주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블로그 저널리즘에 대한 긍정론자들은 기성 언론 권력에 대한 대안적 저널리즘으로서 뉴스 보도의 다양화와 전문화 및 현장감 제고, 언론사와 블로그의 상호 수렴 현상 증대 등을 꼽고 있는 반면 부정론자들은 블로그는 90% 이상이 저널리즘보다는 신변잡기나 오락적 정보의 나열과 정확성과 객관성, 신뢰성, 저널리스트로서의 사명감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꼽고 있다.

한편 블로그 네트워크를 통한 전문 저널리즘이 활성화되고 있는 블로그로는 의사들의 의학전문 팀블로그 'Korea Healthlog'와 IT 전문가들의 팀블로그 'Smart Place', 영화전문 기자들의 팀블로그 'Film On', 블로그 기반 야구 잡지 '야구 Time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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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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