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광명시장, 市 차원 분향소 설치 끝내 거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철거하라며 막말을 해 물의를 일으켰던 이효선 경기도 광명시장이 시 차원의 공식 분향소 설치도 거부했다.

26일 이효선 광명시장은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민간단체인) 국민장 광명장례위원회로부터 시 차원의 공식분향소를 설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미 철산역에서 운영중인 분향소가 있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철산역 분향소는 이 시장이 철거를 요구했던 시민 분향소가 철수한 뒤 자리를 옮겨 마련된 것이다.

이 시장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마음 아프지만 사고로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검찰조사를 받던 중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시민회관이나 시에서 운영중인 시설은 이미 대관 일정이 잡혀있어 장소도 없다"며 분향소 설치거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노 전 대통령 국민장 광명장례위원회' 이승봉(52) 위원장 등 3명은 25일 오후 이 시장을 만나 현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한 철산역 분향소 대신, 장소가 넓은 곳에 '광명시 공식분향소'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 24일
오리문화제와 평생학생축제가 열렸던 광명실내
체육관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한 것을 보고 "당장 시설물을 치우라"고 고성을 지른 것에 대해서는 "주최 쪽의 허락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한 잘못"이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 시장은 "
행사 마지막날이었고 당시 4시간정도 후면 행사가 끝나는데 그런 상태에서 분향소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치우라고 말한 것"이라며 "그들을 보면 노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건지 즐기는건지 모르겠다"고 이 위원장을 비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존칭도 없이 '치우라'고 시민들에게 반말한 것에 대해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나에게 반말을 하는데 시장이라고 반말하면 안 되느냐"며 반박했다.

당시 이 시장은 '시설물을 치우라'며 삿대질을 하고 '사기꾼'이라고 막말을 하는 등 언성을 높이다 존칭도 없이 '치우라'고 시민들에게 반말해 반발을 샀다.

현재 광명시청 홈페이지는 소식을 접한 많은 시민들이 비난의 글을 올리기 위해 한꺼번에 방문자가 몰리면서 다운된 상태다.

한편 한편 이 시장은 지난 2006년 7월 취임 후 "전라도 X들은 이래서 욕먹어"라며 호남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한나라당을 자진 탈당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발생한 '
김밥할머니 폭행사건'에 대해 "노점상인들은 범죄집단"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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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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