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는 간신히 살아남은 자연하천이 있습니다. 

대부분 개발전투시대를 겪으면서 야조리 복개공사를 하여 자연하천이 거의 사라졌는데요. 

청주 남쪽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연하천입니다. 

최근에는 자연의 중요성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한 시장과 행정가들이 나오면서,  이렇게 하천을 시민의 품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내내 주민들에게는 산책로, 자연관찰로, 하천관찰로 등으로 각박한 도심속에서 잠시 여유를 줄수 있는 몇개 없는 곳중에 하나입니다. 

이곳이 작년 2018년 9월 2일쯤 엄청난 폭우로 범람위기까지 갔었습니다. 

비가 제발 와달라고 했던 6, 7, 8월에는 비가 안왔습니다. 

그리고 추수철이 다가오고, 무릇 과일과 과실들이 익어가는 가을에 접어드니 짓궃게도 비가 참 몰려서 왕창 내립니다. 

자연의 이치이니 알 턱은 없으나, 이 하천이 범람하면, 영운동 용암동에 큰 피해를 줄수 있으니 주변 마을사람들이 나와서 지켜보았습니다. 

 

2018년 9월2일경 

다행히도 하천둑 까지 수위가 올라가다 넘치지는 않았습니다. 

비가 딱 거기까지만 내려준거여서 다행입니다. 상류에는 산과 이정골 저수지 등이 있어서 그쪽의 비가 다 이리로 모여 내려가는 곳입니다. 

이 폭우로 하천은 초토화가 되었지요. 

그리고 1년 넘은 공사로 지금은 재복구가 되었으며, 

전에 없던 자전거 도로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자전거 도로가 상당히 위험합니다. 

잘 가다가 갑자기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와 합류되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사실 자전거 도로는 거의 무용지물과 같습니다. 

하천밑으로나  하천우회로로 해서 무심천 자전거도로와 만나게 해야 하는데요!

정 안되면, 자전거 하나 다니는 오솔길로 만들어서 라도요. 

어찌 자전거 도로가 잘 가다가 몇번의 교차로와 차량이 번잡한 쪽으로 올라와서 다 부딪힙니다. 

조그마한 하천라인에서

자전거도로와 차량 교차로가 만나는 곳이 내다섯번씩이나 나옵니다. ㅠㅠ 죽음의 길! 

그래서, 그길은 거의 사람들이 안탑니다. 

예산만 낭비한 설계이며, 탁상행정의 표본이지요.

폭우로 인해서 없던 자전거 도로가 생겨서 좋긴 하지만, 시민들이 전혀 이용할 수 없는 지물입니다. 

용암동과 영운동의 경계를 이루는 영운천!

최근 물난리로 위기를 겪고 있지만, 청주의 이변적인 폭우 또 온다면! 누누히 잘 봐야 합니다. 

그나마 우리곁에 몇개 안남은 자연을 보여주는 하천중에 하나입니다. 

올해도 잘 버텨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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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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