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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은 민주보다는 색깔을 좋아하는가'에 해당되는 글 1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부산 사상)와 장향숙 후보(부산 금정)를 지원하기 위해 9일 도종환 시인(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 16번)과 공지영 작가, 나꼼수멤버 등이 총출동했다.

이날 낮 금정구 부산대학교 앞에서 펼쳐진 장향숙 후보 유세현장에사상구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와 인터넷 팟캐스트방송 < 나는꼼수다 > 의진행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4·11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남겨둔 9일 오후 부산대 앞에서 문재인 후보가 금정구에 출마하는 장향숙 후보 지원유세 참석 유권자들에게 지지 호소를 했다. 이날 김어준 딴지 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IN 기자, 권해효 연극배우,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 (공연연출가), 조정환 시인, 공지영작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 이병완 전 대통령실장 등이 부산을 찾아 '투표독려운동'과 '야권지지'를 호소했다. News1 이동원 기자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최근의 새누리당이 양산 자택 일부 무허가 건물 등의 공세를 펴고 있는 데 대해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저를 좀 벅차다고 여기는 것 같다"며 "그럴 수록 저는 용기를 얻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제 지역구에서 상대 후보(손수조 새누리당)가 저를 공격하는 첫번째 주장이 '국회의원 되고 나면 대통령 된다고 떠날 사람'이라는 건데 그 주장을 계속 선전하고 있다"며 "저는 졸지에 제 지역구에서는 대통령 감이 되어 있다"고 했다.

문 후보는 "제 선거가 급하고 제 코가 석자지만 우리 장향숙 후보를 돕기 위해서, 대학생들에게 투표를 꼭 하시라 호소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며 "저 혼자 당선되어서는 부산 정치,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없다. 장 후보와 함께 손잡고 정권교체를 향한 길을 걸어가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에 덧붙여"이번 선거는 연말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그래서 1% 부자들과 대기업, 재벌기업들만 배부른 세상이 계속 될지 아니면 99%의 중산층과 서민들의 삶이 복원되고 고루 잘사는 세상을 열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재차 강조했다.

장향숙 후보는 "저는 많은 공약을 말씀드리지 않았다"며 "제가 내건 가장 큰 공약은 대한민국이 가진 자가 더 가지는세상이 아니라, 가지지 못한 자와 우리가 서로 나누어야 하고나누는 방법이 어떤 이치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언급했다.

이어 "투표를 해야 장향숙이 이기고, 문재인이 이긴다"며 "봄날 어디를 가시든, 꼭 투표를 해서 저와 여러분이 영혼으로 맺은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그래서 저절로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유세차량 선거유세가 끝난 뒤 문 후보는 다른 지원유세 일정을 위해 서둘러 자리를 떴다.





4·11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남겨둔 9일 오후 부산대 앞에서 김어준 딴지 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IN 기자, 권해효 연극배우,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 (공연연출가), 도종환 시인, 공지영 작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 이병완 전 대통령실장 등이 부산을 찾아 '투표독려운동'과 '야권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지영 작가가 야권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이 직후 < 나는꼼수다 > 멤버들과 도종환 시인, 공지영 작가, 영화배우 권해효씨, 민간인 사찰로 알려진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는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공연연출가)의 사회로 부산대 정문 바로 앞에서 게릴라식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한목소리로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도 시인은 "변화의 바람이 부산에서 시작되고 있는데, 이 바람이 서울까지 올라가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바람이 되길 바란다"며 "부산은 변화의 진원지이며 시작이다. 원래 민주화의 성지였던 부산이 3당합당 이후 보수적인 도시가 됐는데, 원래의 자존심을 회복해 변화의 바람이 부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도 시인은 문 후보에 대해 "20대 때부터 정의롭게 산 사람이며 그 정의로움이 꺾이지 않고 이 순간까지 이어져온 사람"이라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길 대안으로 충분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도 시인은 이어 자신의 대표 시 중 하나인 '담쟁이'를 낭송했다.

김종익씨는 "요즘 왜 저를 꼭 집어서 이명박 정부가사찰을 했으며 제가 운영하던 회사의 대표이사직과 지분을 빼앗아갔을까 생각을 자주 한다"며 "어떤 국회의원과 고향이 같다는 이유였지만, 근래 이명박 정부를 역사의 법정에 세우는 운명을 타고 난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여러분 뿐만 아니라 주변 10분씩 꼭 투표장에 모시고 가달라"며 "그래야만 제가 이명박 정부를 역사의 법정에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공연의 사회를 맡은 인연으로 이날콘서트 자리에선 배우 권해효씨는 "누구를 뽑든 여러분의 이익에 충실한 투표를 하라"라며 "학생은 학생의 이익을 위해서, 여성은 여성의 이익을 위해서 투표하라. 1%가 아니라면 여러분의 이익에 맞게 투표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권씨는 "여러분이 하는 투표는 절대 사표(死標)가 아니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정권과 정치는 여러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4·11 총선에서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주인공임을 확인시켜 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스트셀러 '도가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의 저자인 공지영 작가는 "(원래 빈국이 아니었지만) 갑작스레 몰락한 나라들의 공통점은 부정부패에 물든 정권을 그대로 놔둔 것이었다"며 "국민과 국익을 위해 활동할 사람을 대표로 뽑는 것이 여러분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지적했다.

나꼼수의 진행자 김어준 총수는 "어느새 이번 선거가 김용민(나꼼수 진행자, 노원구갑)을 심판하는 선거로 둔갑했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이명박 이름을 단 한번도 입에 올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민생을 파탄내고 국가경제를 파탄낸 대통령은 선거에서사라지고김용민 뒤에 숨었다"라며 "이번 선거는 김용민을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라 각하를 심판하는 선거다. 4월11일은 '각하데이'다"고 말했다.





4·11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남겨둔 9일 오후 부산대 앞에서 김어준 딴지 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IN 기자, 권해효 연극배우,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 (공연연출가), 도종환 시인, 공지영 작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 이병완 전 대통령실장 등이 부산을 찾아 '투표독려운동'과 '야권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총수와 주 기자가 현 정부를 향해 실날한 비판을 토해 내고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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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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