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방송에서 그의 이름과 업력이 빈번하게 회자되었다.
그가 한국고미술협회에서 역할하는 부분이 상당하다는 반증이다.
본인도 그를 처음 알게된 것은 추적60분 방송에서 이였다. 그때 나는 고미술품이라는 것이 어떻게 발굴이 되고, 어떤 분들이 그쪽일에 종사하며, 어떻게 감정이 되는지 전혀 알지 못하였다. 단지, 우리 문화재가 소중하다는 것만 알 뿐이였다.
그렇게 방송을 본 후 나는 슬슬 열이 올라, 나도 모르게 감정에 도취되어 인터넷에 글을 쓰게 되었다. 글의 내용은 그때 방송을 본 내용에 더하여 가감없는 욕설이였다.
지금 봐도 참 민망한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였다.
그래도, 그간 블로그에서 여러 위인들을 흉을 보던 터에 큰 죄책감은 그리 들지 않았다. 단지 어제밤에 그 글은 너무 감정적인 글이 아닐까? 하는 정도였다.
그러다가, 해당 글에 대한 댓글과 방명록글에 항의성글이 올라왔고, 그분은 그러한 인물이 아니오니 다시 잘 알아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다.
그래도, 내가 쓴 글인지라, 잘못되어도 내가 책임을 져야지 그렇다고 바로 삭제하는 것은 보기에도 맥없어 보인다 싶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생활도 생활인지라 지나간 글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설마 방송심의원회 및 관련 방송규제위원회 등등이 관리운영하는 메인방송국에서 방영하는 방송의 내용이 설마 거짓이겠느냐? 라는 생각에 해당 글을 방치하였다.
그리고 나서, 소식을 듣게 되었다.
KBS 역사스페셜에서 증도가자의 진위여부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는 것을 그래서 해당 방송을 찾아 처음부터 상세히 방송을 보게 되었다.
그것은 진품이라는 결론인 것이다. 바로 탄소연대측정법이였다.
아뿔싸, 증도가자가 진품이 아닐 수 있다고 방송하고 사기처럼 몰아갔던 방송은 무엇이고? 내글은 당장 삭제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나는 지우지 않았다. 해당 글을 삭제하는 것처럼 비겁한 행동은 더 나를 비참하게 할 것 같고, 해당 글로 인해서, 증도가자의 현 위치를 많은 이들에게 알릴 것도 같았다.
단지 그것은 나의 오판이라는 것으로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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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마음속에는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전화가 왔다. 서울서초경찰서라는 것이였다. 고소진정이 들어왔는데 한번 올라오시라는 것이였다.
담당 경찰관을 만났고 자초지정을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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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고미술협회 사무실을 방문하게 되었다. 일단, 어르신께 잘못을 사과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이다.
나로 인해 그간의 업적에 회의를 느끼시면 어떻하나 조심스러웠다.
번잡한 서울 한복판에서 그의 사무실을 방문한 나는 박물관을 찾은 느낌이였다. 신비롭고 고풍스러웠다.
곧 나는 그 분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 분의 주변에는 상냥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가지신 분들과 함께 일하고 계셨다. 다들 좋은 분들이신거 같다.
그 분은 나보다는 한참 아버지뻘 되는 분이셨다. 얼굴을 보고 있자니 왠지 아버지를 욕한거 같은 느낌이였다. 스스로 너무도 부끄러웠다.
알고보니 같은 종친이고, 그 분야에서 큰일과 큰역할을 하셔서 굉장히 날카롭고 무거우며, 거친 분이라 여겨지었지만
그 추측은 곧 무너지게 되었다. 참 도량이 크시고, 생각이 깊으며, 배려심이 있으셨다.
어찌 거기서 화를 한번도 내지 않으시고 그리 인자하고 편안하며, 적당히 미소를 지어주시면서 관용의 눈빛과 미소만 전달해주셨다.
한마디로 말해, 보통인들과 다른 내공이 다르게 느껴졌던것이다. 하기사 평생 한번 보기도 힘든 고미술품을, 인고의 세월을 뚫고 살아남은 고미술품들을, 한인간의 생명보다도 긴 문화의 숨결을 살펴보는 직업을 가진 분이시니 그럴만도 하겠다.
그 이후 난 인터넷으로 그의 업적과 뉴스를 살펴보게 되었고,
고미술협회의 홈페이지도 방문하게 되었다.
고미술품, 유일품으로만 존재하는 값어치이다보니 여기저기 상당히 많은 잡음이 쏫아나올 수 있는 분야였던 것이다. 가짜, 도굴, 음해, 조작, 외압 등등의 일들이 발생할 소지도 다분이 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노리는 존재는 반드시 존재하는 법! 그는 그러한 존재들에 대해서 잘 안다. 항상 염려하고 있다.
안그래도, 오해를 산적도 있다고 한다. 가짜품을 진품으로 솎여 감정하는 이들을 보고 그냥 나둘수가 없는 것이다. 그는 가짜와의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은 그를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려 안달을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는 가짜는 가짜일 뿐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고미술품이라는 것이, 발굴당시 절반만 발굴되어, 절반은 진품이고 나머지는 복원하여 인위적인것이라면 , 또 그것이 그 미술품의 몇%가 그러한지에 따라 진품, 가품 결정이 쉽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고미술협회 감정을 두고 시끄러운 소리가 절로 나게 되며, 시기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이 생길수 밖에 없다고 한다.
선생님은 그 쪽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그를 5회연속 고미술협회 감정심의를 하는 협회장으로 앉혀놓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가 바로 고미술감정의 포청천이기 때문인 것이다.
한국 고미술협회는 향후 여러가지 다양한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고미술품의 대중화의 앞장서려는 행보를 준비중이다.
음지에 있던 고미술을 이제 대중들과 친숙히 나누는 양지로 드러낼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본 자는 이렇게 인연이 된 그분과의 관계를 소중히 간직하려 한다.
막상 알고보니 그의 업적은 참으로 훌륭했고, 그를 음해하려는 세력은 지금도 편법과 눈솎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국민들은 우리의 고미술품 시장과 현황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국민들의 참여가 있어야 진정한 가품, 진품이 구별이 되며, 올바른 문화재의 가치가 정립이 되고, 궁극적으로 우리 문화의 가치를 우리 스스로 점수를 매기고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기 때문인 것이다.
김종춘 선생님은 앞으로도 지금껏 해오신것처럼 남은 일생동안도 역사에서, 국민들에게서 더 오래오래 기억할 만한 훌륭하신 업적을 남기실 것이라 확신하며,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려 한다. 내 불찰로 그분을 비방했던 내 글들이 여기저기 퍼가서 남아있다면 지워드려야 하겠다.
그리고 결국은 그분의 공적이 하나둘씩 밝혀지는 글들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첨부의 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2142107552&code=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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