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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작업실 단아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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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금태양의 세상읽기,통찰력큰사람,지식위지혜실천,과학이종교,무소유가행복,영물인김범,자유정의사랑,파워블로거,풍류선비,올마운틴MTB라이더,대금태양,웹제작 웹디자인 웹마케팅 웹기획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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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을 하겠다고 했다.

안철수가 자신의 말에 빛을 내기 위해 문재인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안철수의 후보 사퇴후 문재인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게 도와주지 않아서 문재인, 안철수가 침몰하면, 안철수의 백의종군은 백의종군이 아니다.

문재인이 대선에서 승리하여야만 안철수의 백의종군이 뜻이 있고,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걸 안철수가 즉시 알아야 한다.

지지자의 정에 얽매여서도 안된다. 안철수의 지지자들은 열혈지지자들 보다 조용하고 변심이 잦은 지지자들이 더 많다. 그들은 이도 저도 아니고 어정쩡해서 소극적인 태도로 '에라 모르겠다. 안철수나 지지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류의 뿌리가 엹은 지지자들이다.

안철수는 '지지자의 입장에서'라는 소극적인 태도도 안된다. 그것은 국가 리더로서의 역할이 해야할 태도가 아니다. 그것은 연예인들의 하는 태도인 것이다.

소극적인것은 ' bad '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문재인과 안철수 두사람의 빛은 없다.

문재인을 적극 지지하고, 승리하면, 안철수의 가치로 정권교체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 가치는 올라간다. 다음 대통령은 안철수가 된다.

미래를 보자!

따라서, 이번 대선전에 문재인을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는 인상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래서야 후회한다.

안철수 자신을 위해서라도 문재인을 발벗고, 손잡고 도와야 한다.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진보 지식인들의 문제점을 아직 잊었는가?

새우들끼리 자기들이 잘난 새우라고 싸우다가, 고래에 한줌 먹혀주면 결국 똥이 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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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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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공약, 안철수의 약속, 안철수의 정책안철수의 공약, 안철수의 약속

 

안철수의 정책공약에 대한 약속집

 

 

 

안철수의 약속

 

 

선관위가 일단은 해당 책집을 널리 유포를 못하게 하네요. 널리 보라는 것이 아니라, 몰래 보라는것 같아요.

그냥 해당 사이트에서만 다운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위에 링크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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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지식인들 뭐하는가?

 

정치개혁과, 경제개혁, 사회개혁을 위해 하나의 개혁·통합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해야 한다.

 

문재인, 조국, 안철수, 강지원, 심상정, 김어준, 문성근 모두 뭉치자!

 

다 뭉쳐야 한다.

 

얼마나 컸다고 별이라 생각하는가,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 앞에서는 참 한심하고 건방지다.

 

국민들이 사랑주기 전에 올챙이시절을 모두 생각해라!

 

별들의 전쟁을 하기에는 아직 국민들이 보수적이다.

 

상황이 엄중히 긴급하다.

 

 

비슷비슷해보이는 새우들이 있는데, 새우들 끼리 서로 엄연히 다르고, 내가 더 좋은 새우라고 헐뜯고, 싸우고, 자존심세우고, 비방하고, 잘난척하는데..........

그러다가, 끝내 지나가는 고래가 한입 삼켜준다. 그들은 한줌의 고래의 똥이 되어질 뿐이다.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 시바~ 잘난척하지마! 새우야! 일단, 닥치고 정권교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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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고 똑똑하고 활기찬 사람

목소리만 귀로 듣고 있으면, 정봉주 의원이 생각난다.

말이 빠르다고 해서, 가볍다고 여기면 안된다.

머리 정말 좋은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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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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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선생님의 말씀中

 

 

“정치판 흙탕물 청소하고 죽겠다”

 

이제, 한자리씩 전리품을 줄수밖에 없는 정당정치를 끝내자!

 

홍익경제를 반드시 실천할 비책을 가지고 있다.

 

 

 

 

 

 

 

 

이 시대에 건전한 양심 - 강지원 선생

 

그의 대통령 도전기가 관심간다.

 

 

 

강지원의 정책콘서트 http://www.youtube.com/kang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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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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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저는 지난 7월말에 말씀 드린 대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 동안 저는 재미있는 별명도 얻었고.

또 최근에는 저를 소재로 한 유머도 유행하더군요.

 

그동안 제 답을 기다려오신 여러 분들의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그 또한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기업인과 교수의 삶을 살아온 저로서는,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춘천에서 만난 어르신, 명예퇴직을 앞둔 중년의 가장,

30대의 쌍둥이 엄마와 같은 많은 이웃들을 만나 뵈었고,

각 분야에서 경륜과 전문성을 가진 분들도 만났습니다.

가능하면 조용하게 경청하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어느 한분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었습니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저소득층이 너무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고 고단한 삶의 과정에서도

그분들은 끊임없이 희망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나 자신보다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참고 견디고 희생하고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희망을 드린 것이 아니라 제가 오히려 그분들께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제게는 스승입니다.

그 분들이 저를 한걸음 더 나아가게 했습니다.

 

그 분들이 제게 한결 같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가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국민들의 삶을 외면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무시하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정치에 실망하고 절망했다" 하셨습니다.

 

또 한 번도 정치에 발 딛지 않은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

많은 분들이 왜 제게 지지를 보내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제 좀 정치를 다르게 해보자, 새롭게 출발해보자"는 뜻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제 역량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국가의 리더라는 자리는 절대 한 개인이 영광으로 탐할 자리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당선여부보다는 잘 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거듭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통해 답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이제 제 자신 스스로에게 질문했던 답을 내어놓으려 합니다.

 

지금까지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합니다.

 

저는 먼저 정치개혁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것은 위선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부당하고 저급한 흑색선전과 이전투구를 계속하면,

서로를 증오하고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며, 나아가서는 국민을 분열시킵니다.

그렇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선거에서 이겨도 국민의 절반 밖에 마음을 얻지 못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다음 5년도

분열과 증오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겁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통합과 사회문제 해결은 요원한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부터 선거과정에서의 쇄신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저는 선거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유혹이 있더라도

흑색선전과 같은 낡은 정치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그 결과를 존중하고 같이 축하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께 제안합니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들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선거후에도 승리한 사람은 다른 후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패배한 사람은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여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도 같이 약속하면 어떨까요?

 

그래야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로 바꿔 놓을 수 있을 겁니다.

누가 당선 되더라도 국민을 위해서라면

서로 도울 수 있고 또 함께 할 수 있는

통합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정책 대결 속에서 제가 만약 당선된다면

다른 후보들의 더 나은 정책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또 경청할 겁니다.

이것이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덧셈의 정치, 통합의 정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정치 경험도 없는데

막상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걱정을 하셨습니다.

정치라는 험한 곳에 들어가 괜히 만신창이가 되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도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저는 정치경험뿐 아니라 조직도 없고, 세력도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습니다.

 

정치경험 대신 국민들께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습니다.

조직과 세력 대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빚진 게 없는 대신, 공직을 전리품으로 배분하는 일만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5년 만에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현명한 국민들과 많은 전문가들이

요소요소에서 각자가 역할을 하는 커다란 시스템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속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낡은 체제와 미래가치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제 낡은 물줄기를 새로운 미래를 향해 바꿔야 합니다.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 시스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 시스템,

계층 간의 이동이 차단된 사회시스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기득권 과보호구조,

지식산업시대에 역행하는 옛날 방식의 의사결정구조,

이와 같은 것들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은 이제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앞으로 5년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매우 힘든 상황이 전개될 것입니다.

국내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세계적인 장기불황까지 겹쳐 한꺼번에

위기적 상황이 닥쳐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제가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하고 실수도 하고 결점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명한 국민들과 전문가들 속에서 답을 구하고, 지혜를 모으면

그래도 최소한 물줄기는 돌려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기의 시대에 힘을 합쳐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삶이 바뀔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가 들어서야 민생경제 중심 경제가 들어섭니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합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성장동력과 결합하는 경제혁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평화체제는 역시 안보와 균형을 맞출 때 실현가능합니다.

제 정책비전과 구상의 구체적 내용은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 과정부터

국민의 생각이 하나로 모아지는 첫걸음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두렵지 않습니다. 극복하겠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싸워야 한다면 정정당당하게 싸울 것입니다.

 

사람의 선의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여러분과 함께 증명하려고 합니다.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그리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여러분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그래야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의 삶이 바뀝니다.

변화의 열쇠는 바로 국민 여러분께 있습니다.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작가, 윌리엄 깁슨의 말을 하나 소개하고 싶습니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그렇습니다. 미래는 지금 우리 앞에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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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멋지다.

HERO 2012. 9. 15. 18:10

 

 

 

문재인 멋지다.

 

갑자기 문재인이 절에서 공부하던 시절 계곡에 가서 목욕하고, 민물고기 잡아서 매운탕 끓여먹었다는 그 맛이 어떨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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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도 뭐 정치적으로 큰 업적이나 공적은 없지만,

안철수가 정치경험이 없지 않나는 질문에 도올의 생각을 들어본다.

 

도올 : 정치 경험을 가졌다고 해서 하나도 한국의 정치현실에 득 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정치 많이 한 사람이 더 썩었어요. 그래서 전혀 경험 없는 새로운 인물을 기대하면서 새로운 판을 짜는 것을 원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사람들이 단순히 안철수 개인에 대해 기대감을 갖는 게 아니에요. 맹자가 말하는 '인정(仁政)의 핵심'은 존현사능(尊賢使能)입니다. 현인을 등극시키고 능력 있는 자를 쓸 줄 아는 것이 정치의 핵심이라는 것이죠. 현능(賢能)의 등용, 이것이 동양정치의 핵심이에요. 인재를 편견 없이 쓰고, 대의를 위해 충성하는 그룹을 형성할 수만 있으면 충분히 정치할 수 있어요. 안철수가 그걸 해내리라고 기대하는 겁니다.

또 하나 안철수에게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유가, 그 사람이 시스템을 만드는 데 있어서는 어느 누구보다 잘할 수 있으리란 믿음 때문이에요. 컴퓨터가 결국 시스템 문제잖아요. 그 시스템적인 두뇌는 안철수가 오히려 어설픈 정치인들보다 훨씬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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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검찰, 조중동, 검사, 기득권언론 VS 주진우 1

 

 

 

년 여름 각하헌정방송 <나는 꼼수다>를 인터뷰했을 때와 현재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많은 점이 달라져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꼼수>의 인기로 그를 바라보는 주위의 인식과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주 기자는 에리카 김에 대한 취재 비화를 슬쩍 얘기했던 것이 빵 터져,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나꼼수> 고정 패널이 돼버렸다.(관련 기사 <김어준·김용민·정봉주·주진우 금융사기단 같은”>)

 

지난 1년여 간 팟캐스트에서 <나꼼수> 인기는 계속됐고 오프라인 <나꼼수 콘서트> 흥행을 거쳐 대학로에 나꼼수 카페 <벙커1>까지 열게 됐다. 김어준 총수, 정봉주 전 의원, 김용민 PD에 이어 주 기자도 최근에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주기자>로 베스트셀러를 거머쥐기도 했다. 지난 달에는 벙커1에서 <주진우쇼>라는 이름으로 라디오 DJ까지 했을 정도다.

 

그러나 인기에 비례해 비판과 시련도 적지 않았다. 이른바 법조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소송이 많았던 주 기자는 최근에 유력한 여권의 대선 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과 동생인 박지만씨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그는 또 총선 당시 김용민 후보 관련 선거운동으로 불구속 기소를 당했다. 검찰, 경찰 출입 사회부 기자가 이번에는 고소, 고발 당사자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 처했다. 총선 결과에 대한 <나꼼수> 책임론도 여기에 더해졌다.

 

지난 달 29일 서울 광화문 부근에서 주 기자를 만났다. 그동안의 소송, 수사, 나꼼수 활동, 베스트셀러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허심탄회하게 물었다. 나꼼수에 대한 야권의 기대감과 비판을 전하며 대선을 앞두고 여권 유력 후보자에 대한 <나꼼수>의 검증 전략도 물었다.

 

주진우 기자는 박정희가 남겨놓은 유산들, 재산과 역사적 물건이 박근혜를 평가하는 가장 큰 계기가 될 것이며 대선 가도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박지만이라고 말했다. 주 기자는 “‘박근혜 X파일을 취재하고 있고 준비 중인데, 박근혜쪽에서 소송으로 선제 공격을 했다“(그 의혹을)취재하고 있으니 찬바람이 불면 소송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그리로 가야 하는 운명이 나한테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나꼼수>뒷골목의 질 나쁜 청년들이라고 밝힌 주 기자는 우리들은 정권에 대한 비판, 정권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윽박하는 것에 대한 분노, 대응, 꼬장으로 나꼼수를 시작했다힘을 비축해서 뻥뻥 터뜨리겠다고 말했다.

 

음은 주 기자와의 일문 일답이다.

 

- 최근 로비스트 박태규와 관련해 박근혜 의원과 박지만씨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그 소송은 박근혜를 비판하거나 검증하는 사람에게 가해지는 철저한 선제 공격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박근혜 X 파일을 취재하고 있고 몇 가지를 준비 중이다. 그쪽에서도 내가 취재하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먼저 재갈을 물리려는 말도 안 되는 소송을 했다고 본다. 준비를 많이 했다. 두렵지 않다. 담담하게 당당하게 재밌게 하려고 한다.”

 

- 소송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나?

그걸로 소송할지는 몰랐다. 박태규와 박근혜가 만났다는 증언은 여러 군데서 이미 나온 것이다. 더군다나 박지만씨는 기자들 때문에 박정희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고 얘기한 것의 일부를 문제 삼아 고소를 했다. 둘 다 소송꺼리가 안 된다고 본다.”(주진우 기자는 작년 10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정희의 맨얼굴-8인의 학자 박정희 경제신화 화장을 지우다>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검소하고 자기를 버려서 경제를 살렸다 어쩌구 하는데 그때 따라다닌 기자들이 허황된 소설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 박근혜 의원이 박태규와의 만남 자체를 부인하는 이유는?

“‘박태규가 편집국장과 함께 (박근혜를)만났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박근혜가 박태규를 알지도 못하고 만나지도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로 판명됐다. 박근혜의 원칙이 애매모호하다. 이번 소송은 심층적인 검증의 단초가 될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박근혜가 지금까지 어떤 소신과 원칙을 보여준 게 없고 기자들이 만들어줬을 뿐이라고 본다. 대선 때 검증에 박근혜는 웬만하면 안 나오려고 할 텐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보자.”

 

- 박 의원이 박지원 원내대표에게도 소송을 걸은 이유는?

지금 야당에서 박근혜에게 가장 걸림돌이 그 사람이다. 그쪽으로 수사를 집중하기 위한 것 아니겠는가. 나는 검찰과 협공 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래서 박근혜 대선 가도의 가장 걸림돌이 될 박지원과 나꼼수에게 입 다물고 조심하라는 위협 사격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런 위협도 안 되고 웃기다. 박근혜가 고소한 것은 정말 웃기다.”

 

- 이번 소송 과정에서 박태규와 관련된 박근혜의 뭔가가 드러날 수 있다는 건가?

그렇다. 다른 많은 정황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얘기로 박태규와 박근혜가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 결정적 카드는 뒷 호주머니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소송이 언론 입막음용인 것이다.”

 

- 근혜 관련 비리 의혹인가?

“(그 의혹을)취재하고 있으니 찬바람이 불면 소송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그리로 가야 하는 운명이 나한테 있는 거 같다.”

- 브로커 박태규, 이철수와 박근혜 의원이 저축은행 비리 의혹으로 얽혀 있나?

저축은행 사건에서 박근혜와 관련돼 뭔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 안 한다. 삼화저축은행에서 박지만, 특히 서향희가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이런 부분이 검찰 수사에서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부분이 설사 있더라도 검찰이 박근혜 주변을 열심히 수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서향희 변호사가 홍콩으로 가는 것은 박근혜 의원이 대선 전에 주변을 정리하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있을 수도 있다. 아무튼 대선 가도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박지만이다. 박지만과 관련해선 내가 열심히 많이 (취재)하고 있다. 그동안 박근혜, 박지만 관련 뉴스의 단초만 있으면 새벽에도 무조건 갔다. 그런 것들이 축적돼 하반기에 보여질 것이다.”

 

- 주 기자 책을 보면, ‘MB를 여는 문은 에리카김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박근혜의 실체를 여는 열쇠는 박태규인가?

박태규는 아닌 것 같다. 박근혜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정치적 판단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인물로 박근혜를 평가하는 것은 참 어렵다. 박정희가 남겨놓은 유산들, 재산과 역사적 물건이 박근혜를 평가하는 가장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최근에 팟캐스트 주진우의 현대사에서 정수장학회 문제를 다룬 것도 그 때문인가?

현대사의 한 단면으로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로 이어지는 메인 스트림의 흐름을 고증해 내놓으려고 한다. 나와 김용민이 기획을 하고 있고, 한홍구 선생과 몇몇 변호사의 자문을 구하고 있다. 잘 만들어야 하는데 간단하지 않다. 고소, 고발은 떼놓은 당상이라고 본다. 아직 박근혜쪽 반응은 없는데 준비해 온 게 많아서 찬바람 불면 성과가 있으리라고 본다. 여름에는 워밍업 단계다. 본 게임은 서늘해지면 시작한다.”

 

- 박근혜 소송 외에도 다른 소송도 남아 있지 않나?

어떤 소송과 어떤 재판 있는지 모르겠지만 많다. ·형사를 포함하면 8~9개가 있는 것 같다. 소송이 걸리면 또 왔나보구나라고 생각한다. 고소, 고발을 생각하면 괴롭고 기분이 나쁘지만 그러려니 하고 생각한다.”

 

- 총선 전에 시청 앞에서 김용민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을 했다며 최근에 불구속 기소를 당한 것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현역 언론인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해 현행법상 걸린 것이라면 죄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내가 조중동처럼 펜대를 굴리며 그러지 않았고, 조선일보처럼 1면에 음해성 기사를 넣고 무가지를 뿌리지 않았고, 중앙일보처럼 논설을 쓰다가 비례대표로 한나라당으로 바로 가지 않았다. 내가 아무리 선거에 영향을 미쳤어도 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비정치적이고 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떳떳하다. 그럼에도 일단 불구속 기소돼 사법처리를 받을 것 같다.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세게 처벌을 받을 수 있는데 어쩔 수 없다. 하반기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 기자로 검찰 출입도 하다 이번에는 검찰 수사를 받게 됐는데 어떤가.

아무튼 여러 가지가 꼬여 있다. 내가 기사를 썼던 내곡동 땅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검사와 부장이 박지만 소송 관련 담당 검사들이다. 담당 검사들이 나에 대한 조서를 쓰고 있는데 나는 그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다. 또 공안부와 형사부에서 내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검사들이 예전에 나한테 욕 먹었던 검사들인데 그들에게 내가 끌려 다니고 있다. 수사 받으면 가관이다.”

 

 

- , 현 정권에 대한 수사는 봐주기 수사라고 비판을 받고 있다. 언론계쪽에서는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이 대표적이다. 작년 주 기자가 최시중 관련 비리를 캐다 방통위 간부의 비리를 발견해 보도하기도 했는데.

최시중이 파이시티와 관련해 5억 원 수수 혐의로 구속됐는데, 100배는 더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시중의 오른팔이 정용욱이라면 왼팔은 최근에 구속된 황철증 통신정책국장이다. 나는 최시중을 쫓아다녔는데 올라가는 고리에 황철증이 있었고, 꼬리 자르기로 황철증만 구속됐다. 검찰이 알면서도 정용욱의 해외 도피를 방치했다. 최시중 아들, 정용욱, 황철증 관련된 의혹의 실체는 알려진 것의 100분의 1도 안된다고 본다.

 

- 최시중 아들 관련 내용은 뭔가?

최시중 아들이 아빠의 위세로 사업체를 여러군데 넓히고 다닌 게 있다. 그거 쫓아다닌 지 2년째다. 어느 정도 드러났는데 가장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정용욱이 외국으로 도망가 수사가 안 된다. 기사를 쓸 정도는 됐는데 수사를 안 할 거 같아서 못 쓰고 있다. 입증 책임이 나한테 있기 때문이다. 기사를 쓰면 소송이 올텐데 검찰이 수사를 안 하면 내가 진다. 사실 이번 정권 출범 이후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을 명예훼손으로 걸고 기자를 옥죄고 검사가 수사를 안 해 괴롭게 하는 게 비일비재하지 않나.”

- 최시중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

최시중은 병원에 있는데 병원에 있는 동안 다른 사건이 나오니까 계속 조용히 있을 것 같다. VIP로서 잘 놀고 있다고 본다. 법원이나 검사의 허락도 받지 않고 최시중이 수술을 받게 한 구치소장이 있다. 이 구치소장은 정봉주 면회를 허락하지 않아 우리와 만날 싸우던 사람이다. 그래서 그 구치소장 뒷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 그 밑 교도관들이 돈 받은 것을 알렸고 다른 언론에서 보도가 됐다.(참조 <은인표 감방 편의 봐주고 뒷돈, 구치소 직원 영장> ) 그 교도관에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계속 꼬장 부리고 정권의 앞잡이를 하는 사람들은 끝까지 우리가 따라간다.”

 

- 현 정권이 최시중을 왜 이렇게 끝까지 감싼다고 보나?

정권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상득도 지금이 다른 정권이면 구속을 10번 넘게 당했을 것이다. 솔로몬 저축은행 수사는 이미 다 끝났는데 타이밍을 봐서 제일 경미한 걸로 구속시키는 것이다. 이번 정권에서 절대 이들을 수사하지 않는다. 현 정권은 권력을 다룰 줄 알고 검사를 다룰 줄 안다. 언론과 검찰을 적절하게 이용하고 당근을 주면서 말도 안 되게 민주주의를 망가뜨리고 있다.”

 

- 이런 상황에서 대선을 앞두고 나꼼수가 과거와 달리 어떤 이슈 파이팅을 할 수 있나?

지금은 대선 정국이지만 올림픽이 있고 정치 비수기다. 찬바람이 불면 시작될 것이다. 지금 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준비하고 있다. 힘을 비축해서 뻥뻥 터뜨리겠다. 우리들은 정권에 대한 비판, 정권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윽박하는 것에 대한 분노, 대응, 꼬장으로 나꼼수를 시작했다. 우리는 주류 언론이 아니고 달랑 3명이다. 우리는 비주류도 아니고 뒷골목의 질 나쁜 청년들이다. 우리가 역할을 하는 동안에는 권력한테 주눅 드는 사람에게 주눅 들지 말라고 얘기하고, 투표에서 우리 권리를 행사하자고 하고, 언론과 검찰의 썩은 나쁜 XX들에게 욕하고, 국민 기만하는 XX들에게 우리 식으로 대들 것이다. 우리가 (팟캐스트)다운로드 횟수에서 하나도 떨어진 통계가 없고 오히려 영향력을 아직도 넓혀가고 있다. 걱정 안 한다. 인기가 떨어지고 영향력이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갈 것이다. 인기, 영향력 때문에 시작한 것이 아니다. 우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갈 것이다.”

 

 

 

- 러나 현재의 <나꼼수>MB’의 틀에 갇혔다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아무튼 우리한테 많은 걸 기대하지 말라. 골목에서 노는 질 나쁜 청년들이라고 생각하고 듣도 보도 못한 잡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걸 주류나 정형의 틀로 보지 말고 그런 놈들도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 사실 나꼼수를 다루는 국내 언론 보도의 방식도 눈길을 끄는 점이 많다. 최근에는 조선일보가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총수가 광우병 원조 나라격인 영국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것을 보도했는데.

조선일보는 죽은 고기를 그러지 않는다. 조선일보가 우리를 잡아먹고 싶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 껄껄껄 웃었다.”

 

- 외국 언론의 반응과 비교가 되나?

대중 강연을 하면 대안 언론에 대한 나꼼수 열풍이 미디어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많다. 비틀스처럼 음악의 질서를 바꾼 것처럼 재미있어 한다. 언론이 뒷걸음 치고 있는데 스마트폰, 아이폰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델의 언론에 해외의 관심이 특별히 많다. 어디까지 풍자가 먹힐지,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할지 등이 주요 관심사다. 외국 기자들은 나꼼수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다. 우리나라 언론이 다루는 것보다 몇 배 더 정확하고 예리하다. 심지어 진보 진영보다 훨씬 더 자세하고 정확하고 핵심에 근접해 있다.”

 

- 언론이 왜 해외 언론과 대조된다고 보나?

보수 진영에서는 나꼼수를 싫어하고 죽여 버리고 싶어하고, 진보 진영에서는 시기하고 질투하고 있다고 본다.”

 

- 소송도 많고 이런 저런 비판도 많은데 힘들지 않나?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도와주지는 않는다. 우리 문제는 한겨레, 경향도 절대 도와주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주기자 책이 나왔을 때 신문에서 소개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현직 기자가 쓴 유일한 베스트셀러였고, 책이 출간되기 전에도 1위였는데도 그랬다. 우리를 밉게 생각한다고 본다.”

 

- 대다수 언론이 소개 기사를 쓰지 않았지만, 책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사실 기자들은 아는 척 하고 싶어하는 데 그런 것을 버렸다. ‘내가 이 사회서 사는데 쪽팔리지 않고, 누구한테 굽실거리지 않고, 누구한테 굴종하지 않고, 내 소신대로 살아도 괜찮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성공할 수 없어도 나한테 떳떳하면 된다는 태도를 신선하다고 봐준 것 같다. 초고에서 웬만하면 고치지 않고 냈다. 수정하려고 하면 괜히 멋있게 쓰려고 할 거 같아서다. 지방에 나꼼수 행사가면 책 한 권도 안 읽을 것 같은 불량 청소년들이 책 잘 읽었다고 말할 때 뿌듯하고 책 내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주 기자 서평 <에리카 김, ‘뉴클리어 밤을 터뜨리지 못한 이유는>)

 

- 최근에는 주진우쇼라는 이름으로 라디오 DJ를 하기도 했다.

나꼼수 때문은 아니다. 어렸을 때 힘들고 외롭고 그럴 때마다 위로 받았던 음악에 대한 나의 꿈과 열정을 작은 곳에 묻어두다 어려울 때마다 생각했었다. 그러다 조금씩 조금씩 걸어가며 만든 것이다.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중간 중간에 선곡도 하고, 누구 노래를 틀지 가서 만져보고 따져보고, 어떤 부분을 먼저 틀지 얘기도 하면서 고민했는데 너무 행복했다. 또 팬클럽에도 고마웠다.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달리 우리 팬클럽은 강정마을 돕기도 하고 어려운 사람들한테 책도 보내주고 뉴스타파와 MBC에 성금을 보내주며 좋은 활동을 많이 한다. 이번 쇼로 꿈을 향해 걸어가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다시 한번 많이 배웠다. 하고 싶은 것은 포기하지 말고 해봤으면 한다. 정말로.”

 

- 끝으로 주 기자가 생각하는 기자의 정의가 궁금하다. 책에 아들에게 쓴 편지를 보면 기자는 독립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왜 그런가?

나는 기자 생활하면서 지금까지 집에 가져다 준 돈이 2000만 원에 불과하다. 내가 시사저널 파업으로 월급을 받지 못할 때, 우리 집에선 파업에 대해서 못 느낄 정도였다. 월급도 넉넉지 않게 받았는데 취재하는데 거의 다 썼다. 집에다 그런 얘기도 했다. ‘기자하는 동안 내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가족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사회에 조금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 오래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내가 하는 동안은 봐줘라.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줘라. 옛날에는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만주에 가서 독립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만주도 안 가고 집에는 오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다 집에서 쫓겨났다.(웃음) 부귀 영화, 돈 생각은 안 한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권력과 싸우고 기자들이 포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가서 맞서겠다는 것이다. 기자를 몇 년 안 하더라도. 몇 년 안 하고 놀아야겠다고 했는데 얼굴 팔려서 걱정이다.”

 

- 나꼼수 미래는?

나꼼수가 인기 있는 것은 슬픈 일이다. 언론이 어느 정도만 잘하면 우리는 사라져야 한다. 인기 사이트도 유명 연예인이 나와도 몇 달 못 간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사라졌으면 해. 언론인 입장에서 사회와 언론이 건강해지는 게 좋다. 내가 인기 있는 게 뭐가 중요한가. 빨리 자각하고 제자리로 돌아와서 우리 하는 역할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빨리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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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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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장로회 문익환 목사님의 아들

대한민국 배우중에서 생계에 목메지않고 공인으로서 '깨어있는 배우'

1992년~2002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3회 수상

국민의명령 '백만송이 민란' 대표

통합민주당 최고의원

현 통합민주당 임시 당대표

 

 

" 문성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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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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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득권 세력과 결탁을 거부한죄.

2>거대언론과 결탁을 거부한죄.

3>평균물가 상승률을 무려 3.0%나 올린죄.

4>국민소득 2만불을 돌파시킨죄.

5>경제규모를 9570억달러까지 키워놓은죄.

6>주가를 2000P 돌파하게 만든죄.

7>수출 3천억불을 돌파한죄.

8>참여정부 평균물가성장률이 OECD회원국간 3위에 머문죄.

9>2007년 4/4분기 성장률이 OECD 1위한죄.

10>외환을 2600억달러나 모아놓은죄.

11>부도업체수를 3925개나 만든죄.(김영삼-12701개,김대중-9152개)

12>국가정보화 순위를 3위로 만든죄.

13>국가신용등급을 A+로 만든죄.(FITCH)

14>남북인적왕래를 232886명이나 하게한죄.(김영삼-1733명,김대중-39583명)

15>청와대가 당장악을 하지않은죄.

16>감히 부동산값을 잡으려한죄.

17>검찰,경찰을 정권의 시녀로 삼지아니한죄.

18>감히 친일파청산을 시도한죄.

19>금권선거를 단절시킨죄.

20>복지예산을 늘린죄.

21>국방예산을 늘린죄.

22>단기부양을 하지않은죄.

23>암환자 건강보험 보장률을 70.1%에 이르게 한죄.

24>문화기반시설을 1609개까지 늘린죄.(김영삼-705개,김대중-1100개)

25>국가균형발전을 시도한죄

 

26>무식한 국민보다 10~20년은 앞서나간죄.

 

27>무식한넘들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려 한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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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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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의 정책좌장으로 불리던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치적 신념을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시사토크쇼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에 출연해 진보진영에 쓴소리도 던졌다.

그가 최근 펴낸 신간 '99%를 위한 대통령은 없다'가 진보진영의 비판서로 주목받고 있는데 대해 김 전 실장은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라며 운을 뗐다. 아무리 바른 소리라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일종의 '이적행위'로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적 행위든 뭐든 같이 공부 좀 하자,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많은 게 잘 못 되었을 수 있다"고 담담하게 답하면서 "돌아가신 노대통령도 진보하지 않은 진보에 대해 굉장히 답답해 하셨다"며 작심한 듯 진보진영을 향해 쓴 소리를 던졌다.

 

보수와 진보가 극과 극의 관점으로 대립하고 FTA에 대해서도 'FTA는 축복도 재앙도 아닌, 그저 고통스러우나 넘어야 할 과정'이라고 말하면서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일관된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야권의 '정권심판론'에 대해서도 중요한 것은 심판 이후에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이 약한 점이라고 지적하면서, 섭섭한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선거 결과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지금과 같은 분노의 정치로는 어느 쪽이 집권하던 혼란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일 뿐이라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정확한 집권 플랜 없는 임기응변식 태도가 문제라고 질책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이 1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으나, 총선구도가 ‘노무현 vs 박근혜’ 구도로 짜여진다는 주장에 대해 “과연 ‘친노 인사의 기준’이 뭐냐“며 강력히 의문을 제기했다. 일단, 김 전 실장은 '친노'라는 말 자체가 달갑지 않다고 했다. 친노를 정치 상품화하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는가 하면, 노대통령의 복수를 위해 출마했다는 이들에 대해서도 복수의 정치는 결코 노대통령의 뜻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더불어 향후 대선의 승패는 여야 모두 ‘5:5’의 싸움이지만, 어떤 형태로든 드라마를 만들어 낼 야권이 다소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박근혜 위원장을 상대할 야권의 후보로는 문재인 또는 김두관이라 단정했는데, 특히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높게 보기도 했다.
 
최근 논란이 된 '민간인 사찰'이 참여정부에서도 존재했는지를 묻자 자신이 관장하던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고 선을 그으면서 그러나 최소한 참여정부 때는 누구를 내보내기 위한 인위적으로 압박용 사찰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 시대정신을 잘 살피지 못했고, 양극화 문제에서도 놓친 게 많다며 D+라는 박한 점수를 주었다.
 
그밖에도 탄핵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포기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청와대의 비서진이 긴급회동 했다는 최초 고백과 경기여고와 이화여대를 나온 아내에 비해 스펙이 딸린다는 이유로 결혼 반대에 부딪혔으나 ‘대통령이 된다’는 사주 덕분에 허락을 받아냈던 사연, 김소월 시인의 시를 노래로 옮긴 '님과 벗'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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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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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정봉주 전 의원, 미모의 부인 송지영씨와 첫 부부 동반 인터뷰

아휴, 언제 또 무슨 일이 터질지 몰라 늘 조마조마해요

저랑 16년 동안 같이 산 사람도 아직까지 저를 잘 모르겠대요

 

 

정치인의 부인으로 산다는 건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닐 것이다. 든든한 내조는 물론이요, 때로는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벌인 일 때문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심호흡을 하는 것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요즘 가장 잘나가는 정치인,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은 잠시 휴직중인 전직 국회의원 정봉주의 곁을 지키는 부인은 어떤 심정일까. 물불 가리지 않고 세상에 자신을 겁 없이 던져버리는 정봉주 전 의원의 일과 사랑이 궁금하다. 그가 고백하는 나는 꼼수다눈물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송지영씨가 털어놓은 나의 남편 정봉주.

 

나꼼수’, 정봉주의 재발견

지상파 방송 못지않게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팟캐스트 방송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딴지일보김어준 총수, 17대 전 국회의원 정봉주, 시사평론가 김용민, 시사IN주진우 기자가 만들어가는 나꼼수는 신랄한 시사 풍자의 수준을 넘어 매회 굵직한 정치적 이슈를 주제로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뒷이야기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폭로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나꼼수는 방송 8개월 만에 대한민국 정치계를 송두리째 흔들며 정치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3040세대 남자들을 비롯해 정치를 잘 모르던 초··고생들과 아줌마들까지 귀에 이어폰을 꽂고 방송을 들으면서 깔깔대느라 정신이 없다.

 

나꼼수의 인기만큼이나 방송에 출연하는 멤버들에 대한 호응도 대단하다. 특히 방송을 듣다 보면 특유의 어투로 시끄럽게(?)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유독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바로 17대 전 국회의원 정봉주(52). ‘나꼼수의 깔때기(모든 이야기의 주제가 결국 자기 자랑으로 끝나는 화법을 뜻하는 은어), 자칭 치매남(치명적인 매력의 남자)’으로 통하는 이 남자는 연예인 못지않은 대단한 인기를 자랑한다. 팬클럽 회원 수만 해도 여느 아이돌 그룹 부럽지 않을 정도다.

 

좌충우돌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탓에 할 말은 꼭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그의 삶은 사실 그리 순탄치 않았다. 대학생 시절 학생운동에 연루되어 감옥살이를 했고, 이후 열심히 모아두었던 피 같은 사업 자금과 여기저기서 빌린 돈을 다 끌어다가 서울시의원 후보에 출마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결혼 후에는 사업에 뛰어들어 전국에 80개의 프랜차이즈점을 둔 한국외국어대학교 외대어학원 대표이사로 성공해 사업가로 새로운 인생을 살기도 했지만, 내면에서 꿈틀대는 정치에 대한 야망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해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그 후에도 시련은 찾아왔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BBK 주가 조작 연루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 2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 대법원 판결을 코 앞에 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꼼수에 출연하며 거침없는 폭로를 쏟아내고 있다.

 

요즘 좀 살 맛 납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 부부를 만났다. ‘나꼼수멤버들이 해외 일정상 뉴욕으로 떠난 상황에서도 그는 홀로 한국에 남아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워낙 귀에 익은 목소리이기 때문일까, 사진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로 들어오는 그의 첫인상이 그리 낯설지 않았다.

 

레이디경향(이하 LADY) 요즘 나꼼수열풍이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온몸으로 체감하고 계시죠?

 

정봉주 그렇죠. 길에서 알아보고 사진 찍자고도 하고, 사인도 해달라고 달려들어요.

 

LADY 정 전 의원님은 최근 인기를 가장 크게 실감한 적이 언제셨나요?

 

정봉주 집안 형편이 좀 나아지고 있다는 거겠죠. 얼마 전 출간한 달려라 정봉주가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올랐고, 무엇보다 특강료가 세졌거든요. 기존에 진보 진영에서 특강을 자주 다녔던 사람들에 비해 두 배 정도를 받으니까요. 제가 최고의 특강료를 기록했지요.

 

송지영 늘 돈을 가져다 쓰다가 최근에 몇 번 제게 돈을 갖다 줬어요. 사실 남편에게 돈을 받아본 건 결혼 후 처음이에요. 현역 의원일 때도 돈을 한 푼도 안 갖다줬으니까요(웃음).

 

정봉주 그때는 돈이 들어와도 쓸 데가 많고, 씀씀이가 크다 보니 아내한테는 아예 못 줬어요. , 그러고 보니까 지상파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현장에서 바로 받은 약 30만원의 출연료는 몇 번 가져다줬어요.

 

LADY 사모님도 요즘 행복하시겠어요.

 

송지영 솔직히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요.

 

정봉주 감동하지, 감동. 제가 원래는 돈에 대한 욕심이나 개념이 별로 없어서 돈이 있으면 다 써버리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송지영 맞아요. 수중에 돈이 있으면 남들한테 다 써요.

 

LADY 사모님이 곁에서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어떻게 극복하셨어요?(웃음)

 

정봉주 이 사람은 종교가 기독교이고 나는 불교인데, 우리 둘 다 성경 구절에 있는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늘 기뻐하라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해요. ‘기도하라는 것은 특정 종교에 대한 기도가 아니라 각하를 향한 기도죠. 그리고 전체적인 우리의 삶에 대한 기도, 원하는 것에 대한 기도이고요. ‘범사에 감사하고 늘 기뻐하라는 것은 살아 숨쉬는 매순간에 감사하고 기뻐하라는 거예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했더라도 제가 행복하게 지내고, 건강한 몸을 갖고 있고, 나름 열심히 하다 보니 지금 국민들로부터 이런 인기도 얻는 거 아니겠어요? 모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할 일이죠.

 

LADY 혹시 가훈이신가요?

 

정봉주 아니. 우리 가족의 가훈은 딱 정해져 있지는 않은데 이런 적은 있어요. 장모님이 붓글씨를 매우 잘 쓰세요. 그래서 제가 장모님한테 우리 집 가훈으로 투쟁’, 그것도 붉은색으로 한 장 써달라고 했더니 무섭다. 왜 하필 투쟁이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삶은 투쟁의 연속이잖아요(웃음).

 

정치인도 아이돌 스타처럼 환호받을 수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외모에서도 기존의 정치인들과 조금 다른 스타일을 고수한다. 보통 국회의원을 떠올리면 하얀 셔츠에 말끔한 정장 차림이 대부분이지만, 그는 소라색 셔츠에 도트무늬 넥타이는 물론 검은색 셔츠도 즐겨 입는다. 심지어 지난 10·26 재보선 유세 활동을 다닐 때는 딱 붙는 푸른색 바지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LADY 기존에 저희가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정치인들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것 같아요. 뭔가 남다른 이유라도 있으신 건가요?

 

정봉주 이게 진화 깔때기라는 건데, 저는 계속 변해요. 한 상태에 머물러 있지를 못해요. 그래서 옛날 친구들도 잘 못 만나요. 그들은 과거의 추억에만 머물러 있으니까 제가 생각하는 것과 이야기 주제도 다르거든요. 오히려 저는 젊은 친구들과 소통이 더 잘돼요. 제가 얼리 어답터(새로 출시된 제품을 남보다 빨리 구입해서 사용해야 직성이 풀리는 소비자군)인데, 사실 저는 컴맹이에요. 그런데 사람들은 제가 무척 잘 하는 줄 알죠. 저는 변하는 것에 대해 빨리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정치도 마찬가지예요. 특히 정치라는 것은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국민이 원하는 행복의 지점을 찾아내야 하는 거잖아요. 내 관점에 맞추면 안 돼요.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끊임없이 반성하면서 거기에 그치지 않고 실천적으로 부지런히 변화해야 해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하려고 늘 열심히 노력해요. 깔때기를 들이대기는 하지만 제가 똑똑하고, 선천적으로 부지런하다는 거에는 동의하지 않아요. , 이건 겸손 깔때기인가?(웃음)

 

LADY 인기만큼 사람들의 시선도 뜨거운데 부담되지는 않으세요?

 

정봉주 전혀요. 저는 정치인도 아이돌 스타만큼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치인은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인 만큼 어느 누구보다 존경을 받아야 하죠. 예전에 해외 일정이 있어 다녀오는데 공항 출국장에서 사람들이 막 비명을 지르면서 환호를 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저를 보고 그런 건 줄 알고 , 이게 무슨 반응이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제 앞에 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가 있었던 거예요(웃음). 제가 그동안 더 열심히 정의를 위해 싸우며 노력해왔는데 걔네들한테만 환호해주는 걸 보고 좀 빈정상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정치돌이 되겠다거나 꼭 그들만큼의 인기를 얻겠다는 건 아니에요. 다만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에게도 칭찬과 박수를 보내주는 사회를 만들고 싶은 거죠. 그렇게 돼서 사람들이 정치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갖게 된다면 좋겠고요.

 

대한민국을 뒤흔든 나꼼수비하인드 스토리

 

 

하루 대여료 5만원짜리 골방 스튜디오에서 녹음되는 나꼼수의 파급력은 여느 언론매체 못지않다. 오히려 기자들이 나꼼수를 듣고 기사까지 쓸 정도다. 일각에서는 나꼼수를 대안 언론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나꼼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자신들의 논리로 대중을 선동하고, 방송과 언론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젊은이들은 물론 그동안 정치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던 사람들, 특히 아줌마들까지도 나꼼수에 푹 빠져 있다는 점이다. 정치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는 것, 그것만큼은 분명하다.

 

LADY ‘나꼼수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어요?

 

정봉주 김어준이랑은 2004년부터 방송을 쭉 같이해서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예요. 김어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저는 언제나 고정 게스트죠. 여하튼 둘이서 나꼼수를 만들어보기로 하고 3년 동안 준비를 했어요. 나중에 돼지(김용민)가 합류했고요. 그런데 막상 방송을 어디에 올릴 것이냐, 이게 문제였죠. 나우콤 문용식 대표에게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제안했어요.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어렵겠다고 하더라고요. 많이 섭섭했어요. 한겨레에도 제안을 했어요. 그런데 거기서도 거절했고. 그러다가 애플사 팟캐스트를 찾게 됐고, 마포의 한 스튜디오로 갔어요. (잠시 상념에 빠졌던 정 전 의원이 눈물을 흘렸다. 재킷 안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눈을 닦고, 부인 송지영씨는 처음 보는 남편의 모습에 놀라는 눈치였다.) 쓸쓸하고, 외롭고, 좀 그렇더라고요. 고립된 듯한 느낌도 들었고.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 사람이 많을 텐데, 왜 이렇게 있어야 하나 싶기도 했고. 어쨌든 첫 방송을 하고 나서는 대여료가 하루 5만원이나 되는데 서너 번 해보고 재미없으면 관두자고 했어요. 돈도 없고, 딴지일보는 늘 적자고, 돈 얻으러 다니기도 힘드니까 안 되면 그만해, 씨바!” 했죠. 그런데 첫 회를 올리고 2회 분을 녹음한 지 얼마 안 되어 사람들이 방송을 상당히 많이 찾아듣는다는 것 같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뻥 치지 말아라고 했어요. 우리 방송을 누가 듣겠냐고 말이죠. 그렇게 3회 만에 팟캐스트 전체 순위 10위권에 들어갔어요. 4, 5회 할 때는 1위까지 치고 올라갔고요.

 

LADY ‘나꼼수의 폭발적인 반응에 오히려 조금은 두렵지 않으세요?

 

송지영 전 솔직히 남편이 다음날 바로 잡혀 들어가는 줄 알았어요(웃음). 법조계에 계신 분들도 하나같이 남편 저러다 큰일난다라고 하셨거든요.

 

정봉주 아내는 지금도 무섭다고 혼자서 방송 못 들어요. 제가 말이 세잖아요. 우리 애들도 말이 세거든요. 걔들한테 걸리면 작살나요. 학교에서도 선생님과 논쟁 붙고 나면 나중에 선생님이 집에 전화해요(웃음). , 저는 욕심을 내려놓고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욕심이 있으면 자기가 갖고 있는 게 깨질까봐 두려워지는 법이거든요. 지키려는 사람이 두려운 거예요. 우리가 각하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 각하는 지킬 재산과 권력이 있지만 우리는 없기 때문이에요. 모든 일의 결과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지 내 의지가 강하다고 되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결국 우리는 자기 자신 외에는 두려운 게 없는 거예요.

 

LADY ‘나꼼수식 표현도 인상 깊은데요. 은어와 비속어, 반말이 난무하는데도 사람들은 오히려 그때마다 더 박수를 치며 자지러지게 웃고, 따라 하고, 빠져들고 있죠. 왜 그런다고 보시나요?

 

정봉주 저는 욕 한 번밖에 안 했어요. 어준이가 욕을 하죠(웃음). 그런데 잘 생각해보세요. 현재 사회 환경이 욕을 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욕 한마디보다 더 절실한 게 없지 않았을까요? 욕을 하는데도 사람들이 열광하고 더 해달라고 하는 건 그들 마음속에 분노와 울화가 치밀었던 데 대한 분출인데, “, 이 씨바!”로 표현하면서 끝나는 거예요. 그렇게 함으로써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거죠. ‘나꼼수의 욕은 정상적인 사회 규범 속의 비속어로 보면 안 돼요. 상식과 이성이 무너지고, 언론이 짓밟히고, 이런 비정상적인 사회에서는 욕이 그냥 욕이 아니죠. 그 욕은 이 분노와 억눌린 개인의 심정에 대한 공감이죠. 그 상황을 알아야 해요. 마이크를 잡고 나꼼수콘서트를 하는데 관중들이 욕을 라이브로 해달라고 요청하는 사회가 대체 어디 있습니까? 사회가 변태니까 사람들은 정상적으로 그런 표현을 하는 거예요. 아닌 사회에 대해 일갈하는 그들의 욕은 욕이 아니죠.

 

LADY 나꼼수가 갖고 있는 엄청난 정보력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정봉주 트위터 쪽지나 이메일로 제보가 엄청나게 들어와요. 그것도 고급 정보요. 각하의 내곡동 사저 문제도 처음에는 제보를 받고 탐사를 시작했을 거예요.

 

LADY 나꼼수가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건 뭔가요?

 

정봉주 진실을 향한 함성 그리고 좌절한 사람들을 위한 격려와 용기요. 좌절하지 말자! 쫄지 말자! 포기하지 말자!

 

LADY 각하를 만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정봉주 그냥 무시하고 싶어요.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에요. 사랑하지 않으면 미움도 없거든요. 대통령 이임식 때 각하가 제게 악수를 청하면 전 안 해줄 거예요(웃음).

 

LADY 4월 총선 준비하고 계시죠?

 

정봉주 정치는 어느 무엇도 낙관할 수 없어요. 물론 준비는 하고 있죠. 그런데 하늘이 한 인간을 칠 때 오만이라는 칼을 가슴속에 숨긴다고 했거든요. 사람들은 제가 이제 인기도 얻고 하니까 오만해졌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는 갈 때까지 다 가봤기 때문에.

 

LADY 대선 출마까지 주장하는 팬들이 더러 있어요. 혹시 계획 있으세요?

 

정봉주 기회가 오면 잡고, 아니면 안 잡고요(웃음).

 

개인 정봉주를 말하다

 

인터뷰가 있던 날 오전에도 정봉주는 새벽 6시부터 배드민턴을 치며 하루를 시작했다.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 운동만큼은 꼭 챙긴다고 한다. 어렸을 때도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지금과 똑같았다라는 것이 그의 대답이다.

 

LADY 평소 자기관리가 굉장히 철저하시다고 들었어요. 운동을 매우 좋아하시고, 잠도 거의 안 주무신다면서요?

 

정봉주 잠자는 시간이 두려워요. 잠을 잘 못 자요. 아무리 피곤해도 한참 있다가 자요. 원래 잠을 잘 안 자요. 하루에 두세 시간 정도 자나? 운동은 매일 해요. ··토요일에는 러닝머신이랑 몸 만드는 운동을 하고, ··금요일에는 배드민턴이나 축구를 해요.

 

LADY 어린 시절의 정봉주는 어땠나요?

 

정봉주 지금과 똑같았어요. 그때는 반성하지 않고 막 달렸죠(웃음). 공부는 잘 못했어요.

 

LADY 원래 꿈은 무엇이었나요?

 

정봉주 정치인, 탤런트, 교주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다 이룬 것 같아요. , 여기서 교주는 제 팬클럽 미권스’(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의 교주라는 의미예요(웃음).

 

LADY 지치고 힘들 때마다 자신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있다면요?

 

정봉주 쓰러진 자여, 바닥을 딛고 일어서라. 쓰러질 때 안 쓰러지려고 하지 말고, 쓰러질 때는 과감히 다 버리고 쓰러져라. 아등바등하다가 오히려 점점 더 어려운 길로 빠지게 마련인데 버려야 할 때 과감히 버리고 다시 바닥을 딛고 일어서라.

 

LADY 정치인 정봉주의 야망 그리고 개인 정봉주의 야망이 궁금해요.

 

정봉주 정치인으로서의 삶과 개인으로서의 삶이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목표도 하나예요.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사는 거요. 그리고 정치가 많은 어려운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거라고 하는데, 정봉주가 정말로 그렇게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첫사랑과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정봉주 전 의원이 다음 일정을 위해 인터뷰 자리를 먼저 떠난 뒤 그의 부인 송지영씨(49)와 좀 더 내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결혼 16년 차인 정봉주·송지영 부부는 정 전 의원의 친누나가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는 노원구 공릉동의 한 카페에서 우연히 처음 만나 사랑을 싹틔웠다. 송지영씨는 남들 연애하는 만큼 연애하고, 그러다 인연이 닿아 결혼하게 된 것이 전부라고 했지만,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두 사람이 참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LADY 현재 자녀가 어떻게 되세요?

 

송지영 중2 아들, 초등학교 5학년 딸 두 명이에요.

 

LADY 두 분은 언제 어떻게 처음 만나셨나요?

 

송지영 대학교 2학년 때 남편을 처음 만났어요. 친구가 대학교 근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기에 놀러갔는데, 어떤 남자가 어서 오십쇼하고 인사를 하는 거예요. 카페 사장님의 남동생이자 지금의 제 남편이죠. 우렁차게 인사를 하더니 제게 와서 콜라 아니면 사이다를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새침하게 됐다라고 거절했는데 끝까지 묻더니 여기 콜라 한 잔하면서 콜라를 줬어요. 그때도 남편은 참 재밌었어요(웃음).

 

LADY 박력 있으시네요. 그때부터 사랑이 시작된 건가요?

 

송지영 그러고 나서 그 다음날 저희 집으로 전화를 했어요. 제 친구한테 졸라서 전화번호를 알아냈대요. 남편 성격이 되게 집요해요. 자꾸만 집으로 전화하니까 한 번 만나게 됐죠. 저보다 세 살 많으니까 그때는 아저씨라고 불렀어요. 그러면서 사귀게 됐죠. 그때도 남편 성격이 특이했어요. 혼자 새벽에 스키를 타러 가더라고요. 보통 운동권 사람들은 그런 걸 하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 사람은 운동권에서 활동하면서도 운동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자기는 혼자 스키장 가서 스키 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사이비 운동권자인 줄 알았어요. 부르주아처럼 스키나 타고 말이죠(웃음). 그렇다고 해서 결코 남편이 부르주아였던 건 아니에요. 시부모님 모두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하시면서 착실하게 사시는 분들이시고요. 남편이 남다르게 에너지가 넘쳐서 그렇게 비쳐졌던 것 같아요.

 

LADY 연애는 오래 하셨어요?

 

송지영 대학교 다닐 때 매일 저를 찾아왔어요. 저와 친구들 밥도 사주고 갔고요. 그런데 나중에 이야기하더라고요. 당시 운동권자라는 사실 때문에 취직도 할 수 없는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저를 챙겨주었던 거라고요. 그 후 졸업하고도 주말에는 무조건 만났어요. 보통 연인들처럼 중간에 헤어지고 그런 과정도 물론 있었죠. 남편이 유학을 갔거든요. 그때 저는 드디어 이 집요한 남자로부터 벗어났다라는 생각을 살짝 하기도 했어요. 물론 사랑했지만요(웃음). 원래는 저와 결혼을 하고 나서 유학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먼저 떠나게 됐어요. 저는 인테리어 업체에 취업해 일에만 매달려 지냈고요. 그러면서 거의 2년 동안 연락이 끊겼어요. 그러다가 남편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제 바뀐 연락처를 어떻게 알아내서는 다시 다가왔고, 결혼하게 됐죠. 저희 둘 다 서로에게는 첫사랑이에요.

 

우리가 몰랐던 정봉주, 로맨틱한 남편&자상한 아버지

부인 송지영씨와 대화를 나누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정봉주 전 의원이 의외로 로맨틱하다는 거였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틈틈이 집 안에 촛불을 켜놓고 부인과 와인 한 잔을 마신 뒤 잠을 청하고, 비오는 날이면 빗소리를 듣기 위해 창가로 다가가 바깥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우수에 젖을 때도 있다고 한다. 두 아이에게도 자상하기는 마찬가지다. 아들의 운동회에 참석해 열심히 달리기를 하는가 하면 온 가족이 정봉주송을 만들어 따라 부른다니, 그 모습만 떠올려도 참 재미있다.

 

LADY 평소 집에서 정 전 의원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송지영 1995년에 결혼했으니까 결혼 16년 차예요. 그런데 남편을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판단하기 어려워요. 남편은 욕심이 참 없고 자신이 말하는 그대로예요. 실제로는 나꼼수에서보다 더 재밌어요. 밤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오더라도 현관에서부터 신나게 이야기하고 춤추고 노래하고 그래요. 웃긴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요. 정도 참 많아요. 작은 것에도 가슴 아파하고요. 의외로 여린 편이에요. 하지만 자기를 건들거나 힘들게 한 사람이 있으면 더 세게 물고 늘어지죠.

 

LADY 부인에게도 다정한 편이세요?

 

송지영 집에서 초를 잘 켜요. 가끔 집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전화해요. 초 켜놓고 음악 틀어놓으라고요. 와인 한 잔 하자고 말이죠. 그리고 촛농이 떨어지면 모두 남편이 치워요. 뒤처리는 물론이고 평소 촛대에 초 갈고, 정리하는 것도 꼭 본인이 시간 내서 해요. 감수성도 풍부해요. 저희가 지금 빌라에 살고 있는데 남편이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해서 일부러 1층으로 구했어요. 사계절을 다 느낄 수 있다나요?(웃음) 아 참, 크리스마스트리 꾸미는 것도 언제나 남편 몫이에요. 그래서 아이들도 아빠를 무척 좋아해요. 아이들이 저와 남편이랑 놀 생각에 친구들과 한 약속을 취소한 적도 있어요.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좀 반대되는 부분이죠.

 

LADY 아이들에게는 어떤 아버지신가요?

 

송지영 자상한 아버지예요. 한번은 아이들에게 남편이 직접 정봉주송을 만들어 들려준 적도 있어요. 저에게는 와인을 따라주고, 아이들에게는 물을 따라주고는 컵을 들고 정봉주 멋진 남자, 정봉주 훌륭한 사람, 우리 가족은 하나다라며 따라 하라고 하더라고요. 리듬까지 붙여서 말이죠(웃음). 아이들도 아빠를 자랑스러워해요. 아들의 학교 운동회에서 달리기 계주에 손 들고 참가해서는 1등까지 했어요.

 

LADY 정 전 의원님이 사업을 하셨었다고 들었어요.

 

송지영 네.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 외국어대학교 어학원 사업을 했어요. 사업을 하려면 꼼수를 좀 부릴 줄 알아야 하는데, 이 사람은 너무 솔직한 편이에요. 돈 벌 스타일은 아니더라고요. 사람들을 쉽게 잘 믿고요. 특히 자기와 함께 일하는 사람은 무조건 동지라고 말해요. 요즘 남편이 책을 쓰고 특강을 다니면서 돈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돈은 제가 관리하거나, 아니면 남편은 아예 돈을 안 벌었으면 좋겠어요(웃음).

 

LADY 보통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면 곁에 있는 부인이 많이 힘들어 하게 마련인데 어떠셨어요?

 

송지영 글쎄요. 저는 제 일을 정말 오랫동안 해왔어요.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고 있는데, 전체 기획부터 설계와 시공은 물론 스타일링까지 다 해요. 소품이나 가구 하나하나까지 모두 완성해주죠. 지금은 주로 VVIP들만을 상대하고요. 오랫동안 외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솔직히 남편보다는 제가 돈을 더 잘 벌어요. 남편이 17대 국회의원에 출마할 때도 선거 비용을 제가 다 마련했으니까요.

 

LADY 남편을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송지영 남편과 정말 행복해요. 이 사람이 돈 잘 벌면서 마음 아프게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지금이 편하고 좋아요. 제가 우리나라 최상류층 사람들의 집 인테리어를 많이 맡았었는데, 그 과정에서 남편의 외도로 힘들어하는 아내분들을 많이 봤거든요. 그런 걸 보면서 제가 더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죠. 남편과 사는 일상은 매일 다르고, 그래서 유쾌해요.

 

LADY 그래도 남편과 살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를 꼽으라면 언제였을까요?

 

송지영 아무래도 BBK 사건으로 실형 선고를 받았을 때죠. 당시 마음이 무척 아팠어요. 남편은 뭐든지 참 열심히 해요. 그때도 남편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정말 욕심이 없어요. 제가 걱정하며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감옥에 가도 사흘 만에 거기에 맞춰 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은 정말 그래요.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지 거기에 만족하고 살아요.

 

LADY 부부 싸움 한 적은 없으세요?

 

송지영 남편 성격이 어떤 때는 좀 강해요. 평범한 사람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표현을 다 하고, 열정도 많고요. 자기가 갖고 있는 신념에 반대되는 것을 요구한다거나 그러면 화를 내죠. 그런데 부부 싸움을 해도 바로 풀어야 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남편이 저를 풀어주려고 싸운 지 5분 만에 금세 저를 웃겨주기도 하고 그래요. 꿍한 상황을 못 참아요.

 

LADY 사람들에게 남편에 대해 꼭 말해주고 싶은 부분이 있으신가요?

 

송지영 남편은 자기 철학이 분명하고, 굉장히 포괄적인 사고를 갖고 있고 누구 말대로 가 없어요. 정말 있는 그대로, 보고 믿는 그대로 밀어붙여요. 그래서 목숨 내놓고 BBK로 정면 대결하고요. 하지만 남편은 자기 욕심 없이 진정으로 국가나 사람을 생각해요. 남편의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진실은 결국 통한다고 저도 믿으니까요.

 

남편에 대한 송지영씨의 믿음은 무척이나 두터워 보였다. “당장 내일이라도 혹시 남편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 매일 노심초사하며 살지만,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해탈한 것 같다라며 여유 있는 웃음도 지어 보였다. 지금 정봉주 전 의원이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부인과 아이들이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며 가장 큰 응원군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출처 : 레이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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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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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말하는 독서

HERO 2011. 12. 22. 09:30

독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일 수 있다. 책 한 권을 쓰려면 저자는 엄청나게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한다. 읽는 시간보다 쓰는 시간은 수십 배 더 많이 걸릴 만큼 저자의 풍부한 지혜가 담겨있다. 독자들은 그 일련의 과정을 단번에 줄일 수 있다. 아주 짧은 시간에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볼 수 있다. 이게 인생을 압축해서 볼 수 있다는 것과 다름없다.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것 아닌가. 또 책을 읽는 이유는 세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이 얼마나 넓고 빨리 돌아가고 있는지, 또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것 같다.

그런데 좋은 책이라고 할지라도 무턱대고 읽는 것보다는, 각자 나름대로 책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와 습관에 대해서 한번쯤은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바람직한 독서방법에 대한 생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람들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자기가 이미 알고 있고 경험한 정도에 비례한다. 그래서 두 사람이 같은 책을 읽더라도 그들이 책을 통해서 얻는 지식의 양이나 깨달음에는 많은 차이가 나기도 하며, 심지어는 서로 반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극단적인 예로 같은 책을 초등학생과 대학교수가 읽었을 때 이해하는 정도와 받아들이는 폭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같은 맥락에서. 한 사람이 같은 책을 읽는다 할지라도 몇 년 전에 읽었을 때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었을 때의 느낌이나 얻는 지식이 다를 수 있다. 또한 과거에는 못 느꼈던 새 감정을 느끼거나 새로운 이해와 지식을 얻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책을 읽을 때는 자연히 그동안 자신이 살아오면서 고민하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즉, 그 사람의 지식, 경험의 크기에 따라서, 그리고 현실에서 얼마나 고민하고 열심히 살아왔느냐에 따라서 이해의 정도와 폭이 다른 것이다. 이것이 “책을 읽는 사람은 책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라는 말의 진정한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어떤 책을 한 번 읽었다고 해서 그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며, 다른 사람이 같은 책을 읽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지식이 나와 같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 역시 잘못된 생각이다.

둘째, 유익한 책읽기의 또 하나의 열쇠는 사색이다. 독서에 있어서 글을 읽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사색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어서 ‘해치운다’는 마음가짐보다는 책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여러 권의 책을 체하듯이 무턱대고 읽는 것보다는 좋은 책 한 권을 천천히 생각해가면서 읽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책 내용을 자신의 경험이나 현재 상황에 대입해서 생각해보고, 다른 책과도 비교해보거나 연관지어 보는 등,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서 책에 나온 내용도 내재화하고 사고의 폭도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유익한 책읽기를 위해 유의해야 할 또 한 가지는 편식하지 않는 것이다. 몇 권의 좋은 책만 집중해서 보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을 담아놓은 그릇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들과 현상들은 여러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나 저자가 여러 측면을 모두 다루기는 힘들 뿐 아니라, 저자가 신이 아닌 이상 틀릴 수도 있다. 따라서 책 내용을 무조건 믿고 그와 다른 의견은 무조건 틀리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융통성 있고 열린 사고로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책을 읽을 때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만 받아들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거나 설렁설렁 읽고 넘어가서 곧 잊어버리는 잘못을 범하기 쉽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실수나 잘못에 대한 변명거리 또는 방어논리를 만드는데 열중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라면 차라리 책을 읽지 않는 편이 더 좋을 것이다.

책을 읽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깨우치고,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며,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경우만이 책을 읽는 진정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책은 우리가 현실에서 필요로 하는 직접적인 답을 제공해주지는 않는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 여러 이해 관계자, 그리고 역사가 혼합된 부산물이기 때문에 책에 나온 경우가 그대로 재현되는 경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에 나오는 다른 기업의 성공사례를 그대로 따라하더라도 성공하기 힘든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러나 책은 우리가 생각하고 고민할 재료를 제공해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을 짚어주며, 여러 가지 시각에서 본 다양한 견해를 제공해주어서 사물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 따라서 책은 해답을 제시해주는 우리의 지도자나 선생님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옆에서 여러 가지 견해를 들려주는 충실한 조언자이자 동반자로 생각하는 것이 적절하다.

여섯째, 책은 읽기만 하는 것으로 그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 나의 굳은 믿음이다. 책은 사고방식의 변화를 가져오거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줌으로써 궁극적으로 마음가짐의 변화, 생활 습관의 변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현실에 반영하지 못하는 지식은 쓸모없는 것이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생각만 하고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나 모래위의 누각과 다를 바가 없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마찬가지로 책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어떤 경우에는 몇 년 후에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책을 읽은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사색하고, 책을 읽은 후에 깨닫게 된 그 시각을 적용하고자 노력했다면, 언젠가는 내재화한 지식과 에너지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믿는다.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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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금태양의 세상읽기,통찰력큰사람,지식위지혜실천,과학이종교,무소유가행복,영물인김범,자유정의사랑,파워블로거,풍류선비,올마운틴MTB라이더,대금태양,웹제작 웹디자인 웹마케팅 웹기획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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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나라와 국민의 부름에 응하고 나서서, 국민 대통합과 정치혁신을 위한 기초중심이 되는 역사의 인물로 거듭나야 하겠다. "

안철수는 기업들의 귀감이 되는 큰 행적을 남기게 되었다. 1500억상당의 재산을 사회의 환원한 것.
대한민국, 어떠한 경제인도, 어떠한 기업도, 어떠한 대통령도 하기 힘든, 즉, 소인배들은 하지못하는 자신의 부를 사회환원하는 덕행은 국민들에게 큰 희망과 비젼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이는 안철수의 온풍바람에 큰 힘이 될것이다.
하지만, 여권의 대통합을 위한 기회를 안철수가 나서서 통합의 역사에 기초해야 한다 생각한다.

그가 꼭 대선에서 큰 역할을 해야한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그러한 통합의 역사를 창조하는 기초틀이 되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대의를 위해서 소의도 희생할줄 아는 대한민국 참된 역사의 인물이 되기를 빈다.
나라와 국민이 재야지식인의 부름을 희망하면, 개인의 뜻을 버리고 큰 나라의 뜻을 위해 몸소 희생할줄도 알아야 할 시기인듯 하다.






안철수 연구소 전 직원에게 이메일 보내…1500억원 상당
“기업이 존재하는 것은 돈 버는 것 이상의 숭고한 의미 있어”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뉴시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4일 자신이 소유한 안철수연구소(안랩)의 지분 절반을 기부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장학금 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 원장의 재산 사회환원이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위한 사전 포석이란 해석이 나오지만, 안 원장 쪽은 ‘오래된 구상’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안랩 직원들에게 ‘더불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며’라는 제목의 전자우편을 보내 이런 뜻을 밝혔다. 이 편지에서 안 원장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작은 결심 하나를 실천에 옮기고자 한다”며 “제가 가진 안연구소 지분의 반 정도를 사회를 위해서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의 지분 37.1%(372만주)는 14일 종가 기준으로 약 3028억원어치에 이르러, 사회에 환원되는 금액은 1500억여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은 “오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핵심 중 하나는 가치의 혼란과 자원의 편중된 배분이며, 그 근본에는 교육이 자리하고 있다”며 “(환원되는 지분이)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쓰여졌으면 하는 바람은 갖고 있다”고 썼다. 1995년 안랩을 창립한 안 원장은 현재 안랩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달 초부터 안 원장이 재산을 출연할 것이란 말이 돌았으며, 재단 설립이 본격적인 정치선언이 될 수 있다고 해석해 왔다. 안 원장은 이런 시각을 우려한 듯 “이것은 다른 목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것을 실천한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실의와 좌절에 빠진 젊은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위로도 필요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의 상생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덕목”이라고 밝혀, ‘실천’에 방점을 찍었다.

 안 원장은 그동안 여러가지 방식의 사회공헌을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엔 안 원장이 지난 9월까지 2년간 진행한 청춘콘서트를 마친 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하는 부의 사회환원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었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고민 때문에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안 원장은 자신이 내뱉은 말을 실천하는 데 엄격한 사람이라 더 늦기 전에 실행에 옮기는 게 맞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정치적인 목적이 있었다면 지지율이 떨어지거나 할 때 이런 카드를 내지 않았겠느냐”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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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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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

 

김어준과의 관계

아래의 기사를 통해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뜨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거 이후, 김어준총수는 삼년상 한다며 검은 넥타이를 늘 매고 있답니다...

 

내가 반했던 남자, 노무현
(딴지일보 / 김어준 / 2009-05-25)

 

88년이었을 게다. 그 날은 아침부터 재수, 삼수생 몇 명과 모여 학원 대신 종일 당구를 치고 있었다.

그 시절 그 또래가 5공의 의미를 제대로 알 리 없었다.

게다가 일주일치 식대를 걸고 내기당구까지 치고 있었으니

당구장에서 틀어놓은 5공 청문회에 대한 관심도는, 다이 위의 하꾸 각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그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멈춘 공 앞에 서고 보니 하필 TV와 정면이었고,

그 순간 화면엔 웬 새마을운동 읍내 청년지부장 같이 생긴 남자 하나가 떠 있었다.

무심하게 허리를 숙이는데, 익숙한 얼굴이 언뜻 스쳐갔다. 고개를 다시 들었다.

 

정주영이었다.

그 남자는 몰라도 정주영이 얼마나 거물인지는 그 나이에도 익히 알고 있던 터였다.

그 촌뜨기가 그런 거물을 상대로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갑자기 호기심이 동했다.

타임을 외치고 TV 앞으로 달려갔다.

 

일해재단 성금의 강제성 여부를 묻는 질의에 "안 주면 재미없을 것 같아" 줬다 답함으로써

스스로를 정경유착의 공범이 아니라 군사정권의 일방적 피해자로 둔갑시키며

공손히 '회장님' 대접을 받고 있던 정주영을, 그 촌뜨기만은 이렇게 몰아세우고 있었다.

 

촌뜨기 : 시류에 순응한다는 것은 힘 있는 사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간다는,

         그러한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정회장 : ...

 

촌뜨기 : 그것은 단순히 현상유지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좀 더 성장하기 위해 힘 있는 사람에게 접근하기도 해야 한다는 것을 포함하는 것입니까?

 

정회장 : 힘 있는 사람에게 잘못 보이면 괴로운 일을 당한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영합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촌뜨기 : 혹시 그 순응이, 부정한 것이라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정회장 : 능력에 맞게 내는 것은 부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촌뜨기 : 일해가 막후 권부라는 것이 공공연히 거론되기 이전에는 묵묵히 추종하다가,

         그 권력이 퇴조하니까 거스르는 말을 하는 것은 시류에 순응하는 것이 아닙니까?

 

정회장 : ...

 

촌뜨기 : 왜 부정이 아니라면 진작부터 6.29 이전부터 바른말을 하지 못했습니까?

 

정회장 : 우리는 그러한 용기를 가지지 못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촌뜨기 : 이렇게 순응하는 것이, 힘이 있을 때는 권력에 붙고 없을 때에는 권력과 멀리하는 것이,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가치관의 오도를 가져오게 하고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양심적인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보지 않습니까?

 

정회장 : ...

 

당구 치다 말고 TV 앞에 모여든 놈들 입에서 탄성이 흘러 나왔다.

 

"와, 말 잘 한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순식간에 끌렸던 건 그의 논리와 달변 때문이 아니었다.

다른 모든 의원들이 거대한 경제권력 앞에서 스스로 한껏 자세를 낮추고 있을 때,

그만은 정면으로 그 권력을 상대하고 있었다. 참으로 씩씩한 남자였다. 그건 논리 이전의 문제였다.

그건 가르치거나 흉내로 될 일이 아니었다. 난 그렇게 노무현을 처음 만났다.

 

그 날로부터 20여년이 흘렀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많은 일들을 여기서 다시 한 번 되짚는 일은 그만 두련다.

한참이나 기억을 늘어놓다 다 지워버렸다. 그건 다른 이들이 잘 할 테니까.

그 사이 뭘 잘 했고 뭘 못 했는지 하는 이야기도 그만 두련다.

그 역시 다른 이들이 알아서 할 테니까.

지금은 그저 20년 전 처음 만났던 그를 오늘 이렇게 보내고 마는 내 개인적인 심정만 이야기 하련다.

 

난 그를 두 번 직접 만났다. 부산에서 또 다시 낙선한 직후인 2000년 3월이 처음이었다.

그에게서 반드시 듣고 싶은 말이 있어서는 아니었다. 그를 한 번은 직접 만나보고 싶었다.

정말 그렇게 씩씩한 남자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당시 인터뷰 내용은 차일피일 게재를 미루다 그냥 덮고 말았다. 어차피 만남 자체가 목적이었으니까.

 

그 다음 해인 2001년, 해수부 장관 시절 그를 다시 한 번 만났다.

그때 이야기는 2002년 대선의 잠재후보군을 연쇄 인터뷰하던 시리즈의 하나로 지면에 실었다.

당시만 해도 그를 유력후보라 부르는 건 사실상 억지였으나

그리고 대통령에 실제 당선될 확률은 거의 제로라 여겼으나,

그것과 무관하게 그의 인터뷰를 꼭 싣고 싶었다.

 

그렇게 두 번의 만남에서 오갔던 말들은 이제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기억하는 건 하나 밖에 없다.

그는 진짜로, 씩씩한 남자였다는 거.

그가 대통령으로 내린 판단 중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고 지지할 수 없는 결정들도 많았으나

언제나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건, 그래서였다.

정치고 뭐고 다 떠나 그는 내가 아는 한, 가장 씩씩한 남자였다.

스스로에게 당당했고 그리고 같은 기준으로 세상을 상대했다.

난 그를 정치인이 아니라, 그렇게 한 사람의 남자로서 진심으로 좋아했다.

 

그런데 그가 투신을 했단다. 믿을 수가 없었다. 그의 죽음이 갑작스러워서는 아니다.

사람의 이별이란 게 그렇게 갑작스럽게 닥친다는 걸, 이제는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따지고 보면 그와의 첫 만남도 아무런 예고 따윈 없었으니까.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건 그의 죽음 자체가 아니라 그 죽음의 방식이었다.

그는 어떻게든 돌아올 줄 알았다. 최근의 뉴스에 별반 관심이 없었던 것도 그래서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난 그를 완전하고 흠결 없는 정치인으로 좋아했던 게 아니었기에.

뭐가 어찌 되었든,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그는 그 나름의 방식으로 돌아올 거라 여겼다.

그는 내게 그만한 남자였다.

 

그런 그가 투신을 했단다. 투신이라니.

가장 시답잖은 자들에게 가장 씩씩한 남자가 당하고 말았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억울하건만 투신이라니.

그것만은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다.

죽음이 아니라 그게 도무지 받아들여지지 않아 하루 종일 뉴스를 읽고 또 읽었다.

그러다 투신 직전 담배 한 개비를 찾았다는 대목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씩씩한 남자가, 마지막 순간에 담배 한 개비를 찾았단다.

 

울컥했다.

 

에이 씨바... 왜 담배가 하필 그 순간에 없었어. 담배가 왜 없었냐고.

에이 씨바... 그거는 피고 갔어야 하는 건데. 그때 내가 옆에서 담배 한 개비 건네줬어야 하는 건데.

그가 그렇게 가는 걸 말리진 못한다 하더라도 담배 한 개비는 피우고 가게 해줬어야 하는 건데.

노무현은 그 정도 자격 있는 남잔데.

그 씩씩한 남자를 그렇게 마지막 예도 갖춰주지 못하고 보내버렸다는 게,

그게 너무 속이 상해 눈물이 난다.

 

그에 대한 정치적 평가도, 정권에 대한 성토도 지금은 다 싫다.
지금은 그저 담배 한 개비를 그에게 물려주고 싶을 뿐이다...
그렇게 못했다는 게 너무 속이 상할 뿐이다...
그 담배 한 개비는 피고 갔어야 했는데...
그게 속이 상해 자꾸 눈물이 난다...

 

나머지는 다음에, 다음에 천천히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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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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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비판 받을수록 좋은 자리다.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바른 것을 해야지, 4대강에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게 대통령인가. 우리나라가 단군 이래 이런 지도자를 가질 수 있는가.”

최근 EBS에서 ‘중용’ 강의를 하다 하차를 통보받은 도올 김용옥 선생이 각하헌정방송 딴지라디오<김어준의 나는 꼼수다>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용옥 선생은 남북 관계 ‘파탄’, 4대강 사업 ‘강행’을 현 정권의 최대 실정으로 꼽고 신랄한 비판을 했다.

김용옥 선생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안철수 교수, 박원순 서울 시장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서도 촌평을 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대한민국 최고의 이빨”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1시간 20여 분 동안 <나꼼수>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김용옥 선생은 29일 방송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해 “단군 이래 이런 사람은 없었다”며 “전 국토가 파헤쳐 졌다. 연산군도 이렇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고전에서 각하와) 비교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과거 군주들도)그런 방식으로 야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용옥 선생은 현재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에 대해 “어떤 왕도 가지지 못했던 막강한 권력을 가질 뿐 아니라 국회를 장악하면 행정, 사법, 입법부를 말아먹는 지위에 간다”고 혹평했다. 그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인류 사상 최악의 독재 형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라며 “각하 통해 입증되는지 어떤지는 몰라도 우리 민중의 정말 비극”이라고 말했다.

김용옥 선생은 “결국 현 정권이 들어와서 가장 잘못한 것은 남북 관계를 경색시켜 북한을 중국 권역으로 완전히 떠밀어 버린 것”이라며 “(개성공단 문제의 경우에도)비즈니스맨이면 실용주의로 돈 버는 것만 하면 됐지 이념적으로 하나”고 지적했다. 이어 4대강 사업에 대해 김 선생은 “도대체 국민의 혈세를 다 모아서 강바닥에 퍼 붓는 게 말이 되나”며 “새로운 재화 창출이나 국가의 자산 창출이 안 되는 낭비”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선 김 선생은 이번 서울 시장 선거를 통해 “병살타”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여당의 근원적인 개혁을 주도하지 않으면 (박근혜씨는)암담하다”며 “기회가 있을 때 간접적으로 (입장을)전하고 몸을 사리면서 공주처럼 앉아 있다고 해결 되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용옥 선생은 “이명박 정권 하에서 ‘4대강은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정확하게 막았다면 대통령 당선이 보증됐을 것”이라면서 “정의로운 발언을 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역사를 리드할 역량을 가질 수 없다. 그렇게 몸만 사리고 ‘자연히 나한테 굴러 들어오게 돼 있다’고 생각하면서 당 개혁을 주도할 카리스마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김용옥 선생은 안철수 교수에 대해선 “이번에도 훌륭한 언행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도 “야권 통합을 위해서 자기 희생을 하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죽이는 무소유, 무아 정신을 가지고 대통합을 위한 자기 포지션(position)을 규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에 대해선 김 선생은 “진보진영 사람이 정권을 잡으면 진보에 해당하는 가치를 충실히 구현하지 않고 엉뚱한 타협을 하면서 진보의 가치를 망쳐왔기 때문에 진보에 사기 당하는 느낌이 오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진보 시장’이 되길 주문했다.

김용옥 선생은 △한강르네상스, 세빛둥둥섬 등 전시성 사업 △보도 블록의 잦은 교체 등을 문제 삼으며 “물리적, 가시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가치 있게 하는 세부적인 것에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옥 교수는 EBS 강의에 대해 “내주 화요일로 강의를 끝내겠다고 한 것이 (통보받은)팩트”라며 “EBS를 초월하면서 EBS를 마음대로 갖고 놀 수 있는 힘이 있다. 내 평생 (이런 일을)당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목적은 정치적 투쟁이 아니고 중요한 진리를 국민에게 전하고 국민들이 중용적 인간이 되고 우리 사회의 중용적 정치가 이뤄지는 게 꿈”이라며 “정국도 한소란이 빗겨 갔으니까 (EBS가)어른스럽게 양해하면서 나하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밝혀 애초 예정대로 내년 1월 3일까지 방송을 하기를 희망했다.

김용옥 선생은 끝으로 <나꼼수>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나꼼수를)이 사회의 비주류로서 이런 세태를 비판하는 재미 정도로 알면 큰일”이라며 “‘이런 언론이야말로 정론이고 정통이고 주류’라는 걸 내가 평생 쌓아온 학문 세계를 가지고 인증하고 싶어서 왔다”고 밝혔다.

김어준 총수는 이날 방송을 마무리하며 “(김용옥 선생이)방송 복귀가 불가능 할 것 같다”며 “EBS에서 강의 못하면 저희와 하자”고 제안을 하기도 해 EBS측의 결정에 따라 향후에도 김 교수가 출연할지 주목된다.


도올선생님의 제자들이 다 들고 일어설 수 있다. 긴장해라!
미디어법, 아주 MB악법의 백미이다.
언론탄압좀 하지마라! 
지가 정치 못해서 인기 없는 것을, 왜 연예인들, 지식인들 탓을 하면서 탄압으로 물타기하냐?
반드시 100년후, 역사에 연산군보다 더 치욕적이고, 더 욕먹는 최악의 군주로 기억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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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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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선생님의 강의를 차단시킨 위인은 도대체 누구인가?

역사가 꺼꾸로 가는것이 분명하다.

어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지식인들의 자유강연을 막는 검은 권력과 압력이 있을 수가 있는가?

이 나라의 교육도 개인의 손가락질로 똥침막대기 휘두르듯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백년대계 교육의 현실을 보여준다.

이것은 일제시대때 학교 선생님이 일본과 일본총독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강단에서 퇴출되는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각성하자! 썪은 사상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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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의 명연설은 정치적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에게 큰 교훈을 줄것입니다.

최수종이 국민에게 고하는 정말 멋진 연설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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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12월 1일, 목요일이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 주의
'로자 파크스'라는 한 흑인여성이
퇴근길
버스에 올랐습니다.

잠시 후 비좁은 버스에 백인 승객이 오르자
버스 기사는 그녀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녀는 이를 거부했고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움직임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미국 흑인 인권운동에 큰 전환점이 됐습니다.

흑인에게 법적 참정권이 주어진 것은 1870년이었지만,
흑인이 백인과 함께 버스를 타는 데는
그로부터 85년이 더 필요했고,
그 변화를 이끌어낸 힘은 바로 작은 '행동'이었습니다.

후에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게는 여느 날과 똑같은 날이었지만
수많은
대중들의 참여가 그날의 의미를 바꿔놓았다"
'선거'는 바로 이런 '참여'의 상징입니다.

저는 지금 우리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변화의 출발점에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장선거는
부자 대 서민,
노인 대 젊은이,
강남강북의 대결이 아니고,
보수 대 진보의 대립은 더더욱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만은
이념과 정파의 벽을 넘어
누가 대립이 아닌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누구의 말이 진실한지,
또 누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말하고 있는지"를
묻는 선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55년 전의 흑인여성 '로자 파크스'처럼,
우리가 '그날의 의미를 바꿔놓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참여야 말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길이며,
원칙이 편법과 특권을 이기는 길이며,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천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고
이른
아침 투표장에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철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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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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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지식인중의 하나!


가진 것 없어도, 그보다 더 가진것 없는 사람들을 더 희망차게, 살맛나게 만들어 주신 진정한 우리시대 리더! (시바 대통령보다 낫다)

봉사도 그냥 봉사가 아니라 시민들이 자립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회적 디자이너! 박원순

그가 추천하는 도서는 내공의 산물이 되어 당신의 지적유희와 배경지식을 풍족하게 채워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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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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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4인방


적진에 깊숙히 침투해서

혼자서 저 많은 독재정권 비호세력들을 날라서 상대하는 정봉주를 봐라!

부정부패에 찌들어서 지들끼리 해먹을꺼 다 돌려 해먹고는 점잖은척 하고 정의로운 척하는  人들을

날라서

제대로 박살내주는 진정한 홍길동이 아닌가?

일당백 정봉주! 짱이다~ 멋지다..

당신을 진정 "나는 꼼수다 4인방의 용사"로 인정합니다.






p.s. 써비쓰로 나경원의 초절정 엄살을 부록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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