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신뢰정치하자는 걸 비판하다니"
"박근혜 비난, 이해할 수 없어" 이문열·김동길에 직격탄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28일 박근혜 전 대표의 '세종시 원안고수' 발언 이후 이어지는 보수원로 인사들의 비난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7대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을 맡는 등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과의 약속 이행, 신뢰 정치의 존중을 말한 박 전 대표에게 형언할 수 없는 인신비난을 하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박 전 대표에 대한 비난 여론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박 전 대표 비난에)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많은 분들의 정신적 지주인 성직자, 큰 원로 학자, 유력 정치인이 앞장서고 있다"며 "그 분들이 전달하고자 했던 (신뢰의)가치관들이 그처럼 결국 헌신짝이었고 믿을 수 없는 것이었냐고 되묻고 싶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표를 비판한 작가 이문열씨, 연세대 김동길 교수 등을 직접 지목하면서 역공을 펼쳤다.

그는 "아무리 다급하고 편향되고 미울지라도 약속을 지키자는 사람을 비난하고 신뢰의 정치를 해야 한다는 정치인을 욕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며 "당장 나부터가 그 동안 그 분들의 명성과 그 분들이 추구한 가치관에 대해 뿌리째 흔들리고 의심이 가기 시작해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흥분하고 선동하고 자극하고 비난하는 일은 필부들이나 할 짓"이라며 "신뢰를 헌신짝 취급하는 일을 존경 받아 온 원로 분들이 정당시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그것은 나라의 백년대계에도, 효율에도, 국민통합에도, 경제를 위하는 일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보수정권이, 보수 세력이 추구하는 가치는 더더욱 아니다. 바른 가르침을 간청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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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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