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한나라당이 집권했던 민선 3, 4기 동안 거품 개발사업과 겉치레 행정에만 치중했을 뿐, 서울을 먹여살릴 성장동력산업을 제대로 발굴해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에 풍부한 전문 인력과 자본이 몰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경제 비전의 부재로 도전 정신을 상실했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지 못해 일자리 사정이 극히 나빠졌다”면서 “삶의 질이 기준이 된 도시 경쟁력도 급격히 후퇴했다”고 밝혔다. 그 예로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 대도시의 연평균 성장률이 2.6%인 반면, 서울은 2.3%로 꼴찌를 차지한 점을 들었다. 이 기간동안 서울의 1인당 지역총생산액 역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5위로 급락했다.
한 후보는 그 원인을 IT에서 찾았다. 그는 “IT벤처 붐 이후 서울의 먹거리가 될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가운데 현 정권이 정통부와 과기부를 폐지하는 등 IT를 경시했고, 오세훈 후보는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한 후보가 이번 선거에 내건 슬로건은 ‘사람특별시’다. 사람에 대한 투자, 즉 복지 증진과 일자리 해결이다. 그는 대안으로 IT와 새로운 산업이 융합되는 ‘신 IT산업’과 고건시장때 착수해 성과를 거둔 상암DMC 같은 ‘미래산업 전진기지’ 육성책이다.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CT(문화기술), GT(녹색기술), M&E(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유망 산업을 지역 거점별로 육성해 특화된 비즈니스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상암=디지털 미디어, 동대문=도심형 제조·유통 융합, 마곡·구로·성수·강일=미래산업 개발 및 생산 등이 대표적 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의 선투자(30%)와 중소기업청의 모태펀드(30%), 민간 벤처캐피탈 투자(40%)로 1조원 규모의 ‘서울희망벤처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신산업·거점지역·투자 등을 씨실과 날실로 촘촘히 엮어 재임 4년동안 IT벤처 500개 육성, 10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결실로 맺는다는 전략이다. 이것이 바로 한 후보의 ‘신 IT르네상스’ 구상이다.
한 후보는 무선인터넷 인프라를 확충하는데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공공 서비스와 보편적 이용 확대를 위해서다. 1단계로 지하철과 시내버스 안에서 기존의 와이브로망과 연계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KAIST에서 개발을 추진중인 ‘광대역 와이파이(3㎞)’ 기술의 진척 상황도 점검해 도입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 후보는 “미래 IT코리아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일선 학교의 과학교육 강화에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방과 후 학교의 강좌 수준과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현행 3만개의 프로그램을 12만개로 확대하고 전문강사 1200명을 파견해 실습 위주의 IT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 정보 극차가 가져올 양극화 문제도 심각하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보화로 인한 양극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점검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44년 평안남도 평양 출생△정신여고·이화여대 불문과 졸업 △1974년 한국크리스천아카데미 여성분과 간사 △1989∼1993년 한국여성민우회 회장 △2000년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2001년 초대 여성부 장관 △2003년 환경부 장관 △2004년 17대 국회의원 △2006년 국무총리 △요가, 독서, 여행 △배우자 박성준과 1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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