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사건의 진실!

 고승덕의 말이 맞았나? 정봉주의 말이 맞았나?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다 밝혀진다.

[그 시절 그때의 이야기]

 

 

대선 정국의 폭풍으로 등장하고 있는 BBK 의혹은 진실은 무엇일까? BBK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경준씨의 귀국이 임박한 가운데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전략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고승덕 변호사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은 14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FM 98.1 Mhz, pm 7:00-9:00, 진행 : 명지대 신율 교수)에 출연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1. 이명박 후보가 옵셔널벤처스 코리아의 주가조작에 연루됐다?

 

먼저 옵셔널벤처스 코리아의 주가조작 사건에 이명박 후보가 연루되었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은 "이명박 후보가 LKe 뱅크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기간이 주가조작이 있었던 시기와 일치된다"며 이명박 후보가 주가조작사건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지금 이명박 후보는 '20014월부터 대표이사를 그만뒀기 때문에 나는 김경준씨와 결별했다'고 주장하는데, 그 때부터는 주가조작과 횡령이 동시에 일어난다", "(이명박 후보가 LKe 뱅크 대표이사직을 그만둔 뒤에도) BBK와 직접적으로 연루됐다고 판단되는 LKe 뱅크 회사의 지분을 40%를 가지고 있고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기에 주가조작과 횡령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고승덕 변호사는 "주가조작이나 주가관리 기간에도 LKe 뱅크 계좌에 돈이 드나든다", "LKe 뱅크가 김경준씨의 계좌, 쉽게 말해 동원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주가조작이 일어나던 기간 동안에 LKe 뱅크의 상태는 영업을 하거나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라 사업을 준비하다가 그친 회사"이기 때문에 "이명박 후보로서는 회사의 고유업무가 전혀 없고 계좌에 돈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사업을 준비하다 망한 회사였기 때문에 명목상 대표이사의 직함을 갖고 있던 시기에도 "대표이사가 관리할 돈도 없었고 계좌도 없었다"는 얘기다. 고 변호사는 이어 "그러니까 LKe 뱅크는 껍질밖에 없는 것이고 김경준씨가 사장이기 때문에 회사실무를 다 책임지겠다고 해서 모든 도장과 통장을 다 가지고 있었다", 주가조작은 김경준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다.

 

2. BBK의 실 소유주는 누군인가?

 

BBK 의혹의 또 다른 쟁점인 BBK의 실소유주 문제와 관련해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은 'LKe 뱅크와 BBK를 창업했다'는 이명박 후보의 200010월 언론 인터뷰를 근거로 'BBK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후보'라는 주장을 펼쳤고 고승덕 변호사는 이명박 후보가 미국에서 귀국하기 전인 994월에 BBK가 설립됐다는 점을 근거로 "이명박 후보가 (BBK) 설립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고승덕 변호사의 이런 반박에 대해 정봉주 의원은 "BBK가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씨가 만나기 전에 설립된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20014, 5월 경에 LKe 뱅크와 BBK 사이에 상당부분 거래가 오가면서 BBK 지분을 100% 소유하는 과정이 나온다", "이런 정황적 증거와 신문 인터뷰 내용으로 봤을 때 BBK를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지배하고 있었던 건 이명박 후보였다"고 주장했다.

 

정봉주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고승덕 변호사는 "LKe 뱅크가 30억을 BBK에 투자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며, 실제로 거꾸로다", "김경준씨가 BBK에서 30억의 자본금을 통째로 빼내서 LKe 뱅크에 투자했다가 금감원에 적발돼서 잘못했다고 확인서를 썼다"고 반박했다. 정봉주 의원이 지적한 'LKe 뱅크가 BBK 지분을 소유하는 과정'이란 김경준씨가 BBK에서 횡령해 LKe 뱅크에 투자했던 돈을 "다시 BBK로 환원"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3.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는 누구인가?

 

끝으로 BBK190억을 투자한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가라는 쟁점과 관련해 정봉주 의원은 '연 순이익이 31억 정도 되는 다스가 몇 개월 사이에 어음할인을 통해 6년동안의 순수익에 맞먹는 190억원이라는 돈을 BBK에 투자했다', 정황증거를 볼 때 "어음할인이라는 과정을 통해 도곡동 땅을 판 대금이 BBK로 투자됐다는 게 심정적으로 가장 가까이 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후보이며, 이 땅의 매각대금이 BBK로 투자됐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정 의원은 이어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검찰은 알고 있을 것"이라며, 계좌추적을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승덕 변호사는 '도곡동 땅 매각자금은 5년 만기 보험상품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만기 전에 돈이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어음할인은 다스가 납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을 할인한 것"이라며, 정봉주의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고승덕 변호사는 이어 "이 사건은 김경준씨의 단독범행임이 () 연방법원에서 확정"됐다며, "근거 없는 의혹으로 국민의 (대통령) 선택권이 박탈돼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하 인터뷰 내용 )

 

진행 : 신율 (명지대 교수/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출연 :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 / 고승덕 변호사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전략기획팀장)

 

- 이 사건의 개요를 말해달라.

 

정봉주 의원> 전체적으로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일단 2000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1차 주가조작이 있었다. 증권업협회에서 금감원에 연락해서 주가조작이 있으니 조사하라고 제기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200112월에 2차로 증권업협회에서 금감원에 주가조작이 일어나고 있다고 제기한다. 그러니까 주가조작은 두 번에 나눠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BBK가 투자한 옵셔널벤처스에 투자금이 횡령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2001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384억에 달하는 투자금이 횡령됐다. 주가조작과 횡령이 됐다는 건 명백한 사실로 입증된 것이고, 과연 이것이 김경준 씨의 단독범행이냐 아니면 이명박 후보가 인지했거나 연루됐는지가 쟁점이다.

 

고승덕 변호사> 이 사건은 김경준 씨 개인이 옵셔널벤처스의 회사공금을 횡령해서 미국으로 도망간 사건이다. 사건의 출발은 김경준 씨가 미국의 펀드매니저로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활동하다가 여러 가지 거래를 할 때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992월에 해고당한다. 해고당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텐데 994월에 BBK를 설립하기 시작하면서 일이 꼬이게 된다. 김경준 씨가 BBK 투자자문을 통해 펀드자금 유치를 받게 된다. 그런데 펀드라는 건 차익거래라고 해서 쉽게 말하면 은행에 예금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이다. 그런데 김경준 씨가 금리성 펀드의 돈을 자기 마음대로 빼내서 갑자기 코스닥에 투자한다. 코스닥에 투자한 뒤 곧 회사를 인수하고 대표가 되더니 그 돈을 가지고 한국에서 장난을 치다가 미국으로 튄다. 즉 사건의 본질은 BBK의 문제가 아니라 BBK의 대표였던 김경준 씨가 개인적으로 엉뚱한 회사를 인수해서 돈을 가지고 미국으로 도망간 회사공금 횡령사건이다.

 

- 이명박 후보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고 보나?

 

정봉주 의원> 일단 이명박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이 뭔가를 봐야 한다. 이명박 후보는 '김경준 씨와 공동으로 회사를 설립한 적은 있지만 BBK에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까지 찾아낸 자료나 근거를 종합해봤을 때 이명박 후보가 연루돼있다는 근거가 여러 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적어도 이명박 후보가 공동책임이 있거나 주도적으로 했다는 내용이 국회에서 제기됐던 것이다. 일단 1차 주가조작 시기에 BBK가 주가조작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이때 이명박 후보는 LKe뱅크의 대표이사로 BBK와 연루돼있다는 여러 가지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재직기간이 주가조작이 있었던 시기와 일치된다. 그리고 20014월엔 김경준 씨와 같이 운영하던 회사의 대표이사를 그만둔다. 지금 이명박 후보는 '20014월부터 대표이사를 그만뒀기 때문에 나는 김경준 씨와 결별했다'고 주장하는데, 그때부터는 주가조작 및 횡령이 동시에 일어난다. 4월부터 계속 주가조작이 진행되고 7월부터 횡령이 일어나는데, 그때도 BBK와 직접적으로 연루돼있다고 판단되는 LKe뱅크 회사의 지분을 40% 가지고 있고, 실질적으로 대표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정관이 살아있다. 본인은 대표이사를 그만뒀지만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기에 주가조작과 횡령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2001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384억이 빠져나간다. 그런데 이때 이명박 후보의 최측근이라고 하는 이진영 씨가 횡령의 송금 담당자였기 때문에 이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고승덕 변호사> 사건의 큰 흐름은 김경준 씨가 금감원 적발에 의해 BBK 문을 닫게 되자 옵셔널벤처스로 넘어가는 것이다. BBK20014월에 문을 닫고 옵셔널벤처스 대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기간이 겹친다는 부분이 있다. 원래 이 펀드는 코스닥에 투자할 수 없는 펀드인데 코스닥에 투자하면서 김경준 씨가 그 겹치는 기간 동안에 했던 건 이른바 작전성 주가조작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주가조작이라고 하면 마치 주가를 띄워서 비싸게 파는 걸로 생각하는데 이 사건에서는 주가관리였다. 김경준 씨가 경영권을 확보하는 동안에는 주가가 올라가면 자기가 비싸게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누르려고 한다. 이번에 미국의 범죄인 인도요청을 할 때 나타난 주가조작 유형이 있는데, 그중 유형별로 허수매도와 허수매수라는 게 있다. 허수매도는 없는 물량을 위에서 걸어놓고 주가를 눌러서 싸게 사는 과정이고, 허수매수는 아래서 받쳐서 비싸게 올리는 과정이다. 그런데 이번에 수사결과 분석을 해보면 기간이 겹치는 동안에 김경준 씨가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주가를 누른다. 금감원 자료를 보면 그 기간 동안은 허수매도를 했다. 주가를 눌렀기 때문에 오히려 그 당시 투자자들은 주식을 싸게 산 것이다. 장사꾼이라는 사람들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간이 겹치는 동안은 싸게 사는 기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를 띄운 게 아니었고, 이명박 후보는 주가를 관리하는 기간에 나갔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작전은 그 기간에는 없었다. 두 번째로 LKe뱅크나 BBK 문제인데, BBK는 금감원에 적발돼서 조사받는 동안에 김경준 씨가 BBK를 버리고 옵셔널벤처스로 옮겨갔다고 분석된다. 그런데 LKe뱅크라는 게 등장한다. 주가조작이나 주가관리 기간에도 LKe뱅크 계좌에 돈이 드나든다. LKe뱅크가 김경준 씨의 계좌, 쉽게 말해 동원된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럼 LKe뱅크의 실체가 뭐냐는 것이다. LKe뱅크에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왜 이명박 후보는 모를 수밖에 없었냐면 LKe뱅크는 일반회사가 아니었다. LKe뱅크는 인터넷 증권사 EBKS가 설립되면 EBKS와 제휴해서 인터넷 자산관리사업을 하려고 준비했던 회사다. 그런데 김경준 씨가 금감원에서 적발되는 바람에 EBKS의 허가가 무산돼서 청산으로 들어가고, LKe뱅크는 사업하려고 준비하다가 회사가 죽어버린다. 주가조작이 일어나던 기간 동안에 LKe뱅크의 상태는 영업을 하거나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라 사업을 준비하다가 그친 회사라는 것이다. 특히 LKe뱅크의 자본금이 있는데, 김경준 씨가 '증권사 설립하는 동안에 돈을 놀리면 뭐하냐, 내가 불려주겠다'라면서 마프(MAF) 펀드에 투자시킨다. 그러다보니 이명박 후보로서는 회사의 고유 업무가 전혀 없고 계좌에 돈이 전혀 없다. 그러니까 껍질밖에 없는 것이고, 김경준 씨가 사장이기 때문에 회사실무를 다 책임지겠다고 해서 모든 도장과 통장을 가지고 있다. 대표이사가 이명박 후보였던 기간에도 대표이사가 관리할 돈도 없었고 계좌도 없었다. 그리고 20014월에 물러난 이후엔 김경준 씨 혼자 다 해버린 것이다. 그래서 LKe뱅크 대표라는 건 의미가 없고 BBK에는 전혀 주인이 아니다. BBK는 이미 죽은 회사이고 LKe뱅크는 잠자는 회사다. 마지막으로 이진영 씨 부분이 있다. 이진영 씨는 마치 이명박 후보가 계속 데리고 있던 사람처럼 돼버렸는데 사실상 이명박 후보와 전혀 관계없는 제삼자다. 이진영 씨는 LKe뱅크의 직원으로 채용됐는데 상당히 착실하게 일했다. 그래서 김경준 씨가 나중에 옵셔널벤처스로 옮겨갈 때 이진영 씨를 데려갔다. 그런데 나중에 김경준 씨가 도망가면서 옵셔널벤처스가 망하니까 이진영 씨가 나오게 됐다. 그 후 한참 쉬고 있다가 이명박 후보 출판기념회에 인사를 하러 왔다고 한다. 이명박 후보는 옛날에 이진영 씨가 착실하게 일했던 게 기억나기 때문에 지금 쉬고 있으면 와서 도와달라고 했던 거지 그전부터 계속 데리고 있었던 관계가 아니다.

 

정봉주 의원> 이명박 후보가 연루돼있느냐라고 얘기하면 한나라당은 참으로 상황을 복잡하게 설명한다. 그럼 듣는 사람들이 복잡해서 듣고 싶지가 않다고 하면서 이것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정확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200012월부터 4월까지 2000원 하던 주식이 2개월 만에 8000원으로 뛴다. 그리고 5월에 증권업협회에서 주가조작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증권업협회에서 2개월간 추적해서 이 정도면 주가조작 의혹이 충분하다고 해서 신고했다. 주가조작이라는 건 증권업협회에서 주장해서 금감원에 신고한 내용이다. 그리고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 씨가 공동으로 세웠던 LKe뱅크는 지주회사다. 지주회사라는 건 자회사를 중심으로 사업이 운영되기 때문에 당시 하나은행 내부자료를 보면 BBK를 소유하고 있었고 EBKS를 소유할 예정이었다는 게 드러났다. LKe뱅크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그리고 김경준 씨와 공동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여기 계좌가 48~80회 정도 주가조작에 이용된다. 회사를 오픈해놓고 계좌가 주가조작에 이용됐는데 '실질적으로 업무가 없었기 때문에 난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 게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겠나. 주가조작이 있었다는 건 증권업협회에서 판단 내렸고 금감원에 신고했던 사실이다.

 

고승덕 변호사> 일단 2000원에서 8000원까지 4배가 올랐는데, 실제로 동원된 자금은 100억이 넘는 엄청난 자금이다. 그런데 자본금은 190억이 안 된다. 통상의 증권사례를 보면 자본금의 70~80%가 동원되는 경우는 주가가 50~100배 정도 가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 4배밖에 안 갔다는 건 주가를 누르는 것이었고, 주가조작이라는 건 정확한 용어가 아니다. 주가조작이라는 건 여러 개념이 다 혼합돼있는데, 실제로 증권업에서 적발됐던 건 불공정 거래다. 자연스럽게 주가가 거래되지 않고 약간 주가를 높여서 사거나 눌러서 뺀다든가 하는 것들을 다 합쳐서 일반적으로 조가조작이라고 얘기하기 때문에 당시 적발됐던 것들은 불공정 거래, 그러니까 주식거래가 약간 부자연스럽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중 김경준 씨가 주식을 매집하기 위해 처음엔 약간의 고가주문을 내는 게 있다. 왜냐면 옵셔널벤처스가 워낙 거래량이 적은 소형주였기 때문에 이를테면 10% 정도 높여서 사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약간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다. 실제로 김경준 씨는 미국에서 증인선서를 하면서 LKe뱅크 운영에 대해 이런 얘기를 한다. 처음에 회사 설립을 하려 했을 때 자기가 모든 실무를 하기로 하고 이명박 후보는 조용히 뒤에서 도와주기로 했다, 다시 말해 실무책임은 자기가 했다는 걸 인정했다. 김경준 씨는 단순히 하수인이 아니라 타이틀이 사장이다. 그리고 LKe뱅크는 정확히 말하면 지주회사가 아니고 주주들은 모두 개인이었다.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 씨 두 대주주를 가진 회사였고, LKe뱅크가 BBK나 다른 회사 주식을 단 한 주라도 가지고 있었던 적이 없다.

 

- 이명박 후보는 20001016일자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BBK를 창업한 바 있다'고 했고, 20001021자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LKe뱅크와 자산관리사인 BBK를 창업했다'고 말했는데?

 

고승덕 변호사> 시기적으로 보면 BBK가 설립된 게 99년이다. 맨 처음엔 김경준 씨가 자기 돈으로 했고 조금 지나면서 투자자문사 등록을 할 때 친구가 경영하는 창투에서 30억을 빌려서 했다. 그러고 나서 6~7개월 후에 이명박 후보를 처음 만난다. 그래서 이명박 후보가 BBK를 설립했다는 건 정확하지 않은 보도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같은 날 동아일보에서 인터뷰를 실었는데 이명박 후보가 BBK 사장인 김경준 씨를 영입해서 제휴사업을 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한다. 그런 부분이 마치 덕담하듯이 과대포장됐든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본다.

 

정봉주 의원> 당시 자료들을 보면 내가 영입했다는 주장이 있고 창업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대부분이 창업했다는 쪽으로 가있다. 당시 월간중앙에는 '내가 펀드에 묻어뒀다'는 표현을 쓴다. 지난 초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해서 펀드를 묻고 있는 상태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니까 이명박 후보는 '오보다, 기자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반응했다. 그런데 오늘자 월간중앙 윤석진 차장이 'BBK를 창업했다고 분명히 들었다, 나는 소설 쓰는 사람이 아니다, 오보가 아니다'라고 반박보도를 냈다. 이명박 후보가 본인 입으로 직접 얘기했던 당시엔 상황이 이렇게까지 번질 줄 몰랐던 것이다. 내가 BBK를 창업했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하고 김경준 씨를 대단한 사람으로 소개하고 다녔던 근거들이 정확히 나와있다.

 

고승덕 변호사> 사실이 실제와 안 맞는다. 이명박 후보가 귀국한 게 9912월인데 BBK가 설립된 게 994월이다. 그건 후보를 만나기 전이다. 그리고 BBK의 뜻은 이름의 이니셜로 만든 미국식 회사이름이다. 첫 번째 B는 김경준 씨 부인의 B이고, 두 번째 B는 김경준과 단짝친구인 오영수의 영어이름, K는 경준의 K. 이 세 사람은 한국에 나와서 같은 증권사에서 결사대처럼 근무했던 사람들이다. 세 사람이 BBK라는 회사를 만들었고, 영업을 시작한 건 996월이다. 이명박 후보와 관련 없이 설립돼서 영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명박 후보가 설립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정봉주 의원> BBK가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 시가 만나기 이전에 설립된 건 맞다. 그런데 당시 BBK 최대주주였던 분이 99% 지분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 이번 국정감사 때 이분을 직접 불러서 물어보니까 본인이 몇 퍼센트 지분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왜 그런가 봤더니 20014,5월경에 LKe뱅크와 BBK 사이에 상당부분 거래가 오가면서 BBK 지분을 100% 소유하는 과정이 나온다. 305000만원이다. 30억이 LKe뱅크에서 투자돼서 BBK 지분 100%를 소유하는 시점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부분은 단순히 자금이 흘러가는 측면에서만 나온 게 아니다. 내가 하나은행 자료를 가지고 얘기하니까 그건 내부품위서라고 하는데, 내부품위서만큼 중요하고 신뢰성 있는 자료가 없다. 은행에서 투자하기 위해 검토 보고한 자료에서 LKe뱅크는 지주회사이고 LKe뱅크가 BBK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다는 자료가 명백히 나온다. 이런 정황적 증거와 신문 인터뷰 내용으로 봤을 때 BBK를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지배하고 있었던 건 이명박 후보였다.

 

고승덕 변호사> LKe뱅크가 30억을 BBK에 투자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며, 실제는 거꾸로다. 김경준 씨가 BBK에서 30억의 자본금을 통째로 빼내서 LKe뱅크에 투자했다가 금감원에 적발돼서 잘못했다고 확인서를 쓴다. 왜냐면 이게 회사 돈 횡령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원 과정에서 LKe뱅크 돈이 다시 BBK로 환원되는 건데, 하나은행 건의 진실은 이렇다. 증자에 하나은행을 참여하기 위해 김경준 씨가 굉장히 노력한다. 그 당시는 코스닥 거품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인터넷 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초기주주는 주당 5000원에 참여하지만 조금 지나게 되면 보통 5배가 기본이었다. 그래서 김경준 씨는 하나은행을 끌어들이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했다. 그 과정에서 김경준 씨가 금감원에 정관변경신고를 한 시점과 하나은행의 2차 프레젠테이션 날짜가 똑같다. 아마 김경준 씨가 이명박 후보가 주주라고 얘기하니까 하나은행에서 증거를 가져오라고 했던 것 같다. 정관변경이라는 건 김경준 씨가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명박 후보가 이사나 주주가 아니기 때문에 김경준 씨 혼자서 정관을 변경해서 신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위조된 서류라고 생각한다.

 

정봉주 의원> 이제까지 한나라당에서는 세 가지를 중요한 근거로 얘기한다. 첫째, 검찰에서 당시의 BBK와 이명박 후보를 조사했는데 이명박 후보와 관련 없다고 법무부장관이 올 6월에 국회에 와서 증언했다는 것이다. 둘째, 금감원이 당시의 주가조작 및 횡령에 대해 조사했는데 이명박 후보가 관련 없음이 드러났다고 금감원장이 올 6월에 국회에 와서 얘기했다는 것이다. 셋째, BBK의 실질적 지분 100%를 갖고 있다고 김경준 씨가 금감원 조사시 증언한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한나라당에서 이명박 후보와 관련 없음을 내세우는 증거다. 그런데 이번에 국정감사를 통해 검찰은 한번도 이명박 후보와 BBK를 조사한 적이 없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금감원도 주가조작에 대해 전혀 조사하지 않고 BBK 운영보고서 허위만 조사했다. 즉 금감원이나 검찰에서는 이명박 후보를 연동시켜서 조사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검찰과 금감원이 관계없다고 판결을 판결 내렸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김경준 씨가 BBK는 자기 거라는 금감원 보고서를 근거로 얘기하는데, 이 자료는 미국법원에서 위조된 서류로 보인다고 해서 증거채택이 안 됐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근거로 삼고 있는 세 가지가 전혀 근거 없음이 판명 났다.

 

고승덕 변호사> 한국에서 어떤 수사가 있었든 간에 김경준 씨는 미국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연방법원에서 김경준 씨를 추방하면서 김경준 씨가 제시한 여러 가지 주장과 증거를 이미 판단했다. 특히 김경준 씨는 '모두들 왜 내가 혼자 범행했냐고 하냐'면서 굉장히 다퉜다. 그랬더니 연방법원에서 추방판결에 아주 상세하게 썼는데, '한국 증인들의 증언은 믿을 수 있다, 그리고 범죄라고 하면 범죄로 인해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이 사건으로 혜택을 본 사람은 김경준 씨와 누나인 에리카김밖에 없다, 따라서 김경준 씨가 명백하게 재산을 빼돌린 게 입증되기 때문에 김경준 씨가 이런 범죄행위를 재산적 이익 목적으로 범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다시 말해 범죄라는 건 단순히 옆에서 도와준다는 게 아니라 돕는 사람이나 연루되는 사람에게 뭔가 생기는 게 있어야 한다. 그런데 금감원에서 아무리 조사해도 이명박 후보의 개인계좌로 들어간 돈이 단 한 푼도 없고, 미국 연방검찰이 총동원돼서 조사해보니 그 돈은 전부 김경준 씨와 그 일가족이 부동산을 사는 데 사용됐고 거의 대부분의 돈이 스위스 은행에 고스란히 가있는 게 발견됐다. 연방법원에서는 '돈 번 사람은 오로지 김경준밖에 없는데 왜 다른 사람이 연루됐겠는가'라고 해서 김경준 씨의 말을 믿지 않고 판결했다.

 

정봉주 의원> 현재 미 법원에서 진행 중인 재판이 총 다섯 개다. 이번에 결정 난 게 송환재판이다. 세 가지가 판결됐고, 두 가지는 디스커버리 중이다. 송환재판은 이 사람이 유죄냐 무죄냐를 결정하는 게 아니고 송환시켜서 재판을 받게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거니까 증거입증이 20%정도면 된다. 모든 증거는 일단 증거능력이 있다는 걸 선험적으로 인정해주고 들어간다. 증거법에 근거해서 증거를 제출하게 되면 모든 증거는 일단 증거로서 효력이 있다고 인정하고 송환여부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범죄로 인한 수익금이 어디로 흘러갔느냐의 문제, 그리고 이명박 후보의 관련여부를 판단하는 건 우리 측의 주장과 여기 원고 측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지, 이것으로 인해 이명박 후보가 관련이 없다고 하는 건 판결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이다. 여기서 인정된 증거는 송환에 인정된 부분이고, 여기서 쓰인 증거가 똑같이 미중부가 몰수소송 하는 데 쓰인다. 그런데 이런 것이 김경준 씨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다고 이명박 후보 측에서 계속 주장하는데, 김경준 씨가 일방적으로 지시해서 이뤄졌다는 진술인들의 증거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미국정부가 몰수소송을 하는데 진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서 제출한 증거능력이 부족하고, 증거능력 중에 금감원에서 조사했다는 것도 위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민사소송 두 개는 김경준 씨가 이기고, 하나는 미 정부가 지고, 다스가 김경준 씨한테 소송을 건 부분도 진다. 심지어는 며칠 전에 김경준 씨 재산을 몰수하기로 압류 걸었다가 40만 불이 풀린다. 그러니까 김경준 씨가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는 것과 이명박 후보와 전혀 관련 없다는 건 송환재판과 관련된 부분적인 측면이지, 송환 이후에 이명박 후보와 연루돼있느냐는 또다시 다퉈야 하는 것이다.

 

고승덕 변호사> 판결이 여러 개 있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범죄인 송환판결만이 확정됐다는 것이다. 나머지 판결들은 지금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정사실이 아니다. 범죄인 송환재판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김경준 씨가 항수를 포기해서 사실관계를 승복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판결이 있을 때 가장 공신력 있는 판결은 확정판결이다. 확정판결에서는 분명히 김경준 개인의 잘못이 인정됐다. 그리고 다른 소송과 범죄인 송환판결은 조금 다르다. 범죄인 송환판결에서는 김경준 씨가 회사 돈을 횡령했느냐 주가조작을 했느냐가 다퉈졌기 때문에 그건 깨끗하게 인정됐다. 그런데 다스가 하는 소송은 다스 회사 돈을 빼먹은 사건이 아니라 다스가 투자한 펀드의 피해자로서 사기를 주장하는 사건이다. 그래서 미국법원에서는 펀드사기냐 아니냐가 증거가 부족하다고 해서 다퉈지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이 사건에서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가조작과 회사 돈 공금횡령 부분은 김경준 씨가 승복해서 유일하게 확정판결이 난 것이다.

 

-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냐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정봉주 의원> 다스가 BBK190억을 투자했다고 하는데, 다스는 연 순이익이 31억 정도 된다. 그런데 몇 개월 사이에 어음할인을 통해 BBK190억이라는, 6년 동안의 순수익에 맞먹는 투자를 한다. 2000년에 150억을 넣고, 2차에 80억을 넣고, 마지막에 10억을 넣고, 그전에 50억을 넣어서 총 190억을 넣는 과정이 있었다. 다스에 대한 장부를 압수하고 다스에 대한 계좌추적을 하게 되면 모든 게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다. 다스가 도곡동 땅을 매각한 실소유주가 누구냐라고 했을 때 검찰은 한나라당 경선 이전에 '이명박 후보의 형인 이상은 씨의 땅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는 부분까지만 발표했다. 그런데 도곡동 땅을 판 돈이 5년만기 채권으로 들어갔다가 채권이 끝날 무렵에 다스가 여력이 없는데 150억이라는 돈이 채권만기시점과 거의 같은 시기에 맞물려서 BBK로 투자된다. 그리고 6개월 동안 이 돈이 다스에서 사라졌다가 6개월 후에 147억이 또다시 조흥은행 계좌로 해서 이상은 다스 대표이사의 계좌로 흘러들어간다. 한나라당 경선 때 이 계좌를 확인한 박근혜 전 대표 측에서 '다스에서 들어온 돈은 실질적으로 도곡동 땅을 판 매각대금, 그러니까 제3의 소유자인 매각대금이 BBK로 들어와서 주가조작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후보 측 주장은 채권만기 이전에 투자가 됐다고 하는데, 이제까지의 정황증거로 보니까 어음할인을 해서 투자를 한다. 그래서 돈을 찾기 이전에 어음할인이라는 과정을 통해 도곡동 땅을 판 대금이 BBK로 투자됐다는 게 심정적으로 가장 가까이 가있는 것이다.

 

고승덕 변호사> 5년만기 보험상품에 매각자금이 묶여있었고, 만기 전에 돈이 나갔던 게 아니고, 어음할인은 다스가 납품대금으로부터 받은 어음을 할인한 것이다. 그 부분은 이미 여러 차례 문서로서 얘기됐던 부분이다. 또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 가장 넌센스는 이명박 후보가 마프 펀드 회장이라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어느 증권사에 가서 펀드에 가입한다고 해서 그 펀드를 지배하는 게 아니다. 펀드 투자자와 펀드를 운영하고 지배하는 건 펀드매니저나 자산운용사다. 펀드 투자자가 아무리 펀드에 돈을 투자한다 하더라도 단순한 투자자일 뿐 펀드를 지배할 순 없다. 펀드라는 건 펀드 투자자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산운용회사와는 별개의 회사를 만들어서 페이퍼컴퍼니에 돈을 모아놓는 것이다. 펀드회사 자체는 어떠한 실질적인 업무가 있는 게 아니라 돈의 덩어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페이퍼컴퍼니는 회장, 사장을 따질 회사가 아니다.

 

- 김경준 씨가 귀국하면 검찰수사의 핵심은 무엇이어야 할까?

 

정봉주 의원> 당시의 심각한 부실투자들이 있었다. 이를테면 횡령한 돈이 어느 계좌로 흘러들어갔다는 걸 관계들의 얘기만 듣고 그 계좌로 흘러들어갔다고 발표한다. 그런데 우리가 입금증을 보니까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계좌로 54억이라는 거금이 들어갔다. 이런 부분을 보게 되면 당시 횡령사건의 기본인 계좌추적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번에 검찰에 요청하면서 몇 가지 정리를 했다. 첫째, 한나라당 경선 이전에 '도곡동 땅이 제3자의 소유'라는 검찰 발표는 있을 수가 없다. 도곡동 땅 판매의 실소유주는 누구인지 검찰은 알고 있다는 것이다. 도곡동 땅을 판 돈이 다스에 들어가서 BBK에 투자됐느냐는 장부와 계좌를 확인하면 된다. 둘째, BBK 투자자들이 여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돈을 투자한다. 그래서 이분들이 과연 공모자인지 계좌추적을 해야 한다. 셋째, 옵셔널벤처스 횡령금 384억을 김경준 씨가 다 횡령해서 갔다고 하는데 실제로 200억은 국내로 돌아온다. 그럼 이것이 이명박 후보와 연동돼있는 계좌로 간 것 아니냐는 계좌추적이 있어야 한다.

 

고승덕 변호사> 이 사건은 김경준 씨의 단독범행임이 연방법원에서 확정됐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국민은 대통령을 선택할 주권이 있다는 것이다. 근거 없는 의혹으로 국민의 선택권이 박탈돼선 안 된다.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임하기를 바란다.

 

 

 

 

 

 

고승덕은 자유한국당 (구, 새누리당) 의원으로 활동했었다.

정봉주는 BBK사건을 이야기했다가 명예훼손으로 징역1년을 실형을 살다 나온 구,열린우리당 의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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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의 전국구

 

 

철도민영화의 진실. 지금 그 내용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모든 민영화정책이 실패로 전략함을 인식하고, 다시 공영화로 재추진을 시도하지만, 이미 민영화가 고착된 경제상황에서 다시 되돌리기는 여간 쉽지 않다. 소수의 기득권과 이권을 위해서 다수의 희생을 재물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

 

모든 정치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을 위한 봉사를 하라고 주어진 것이다.

국민을 노예로 부려먹고, 국민에게 권력을 휘두르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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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4인방


적진에 깊숙히 침투해서

혼자서 저 많은 독재정권 비호세력들을 날라서 상대하는 정봉주를 봐라!

부정부패에 찌들어서 지들끼리 해먹을꺼 다 돌려 해먹고는 점잖은척 하고 정의로운 척하는  人들을

날라서

제대로 박살내주는 진정한 홍길동이 아닌가?

일당백 정봉주! 짱이다~ 멋지다..

당신을 진정 "나는 꼼수다 4인방의 용사"로 인정합니다.






p.s. 써비쓰로 나경원의 초절정 엄살을 부록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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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시선집중>


◎ 손석희 / 진행 :

나경원 대 박원순, 박원순 대 나경원, 두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오늘 새벽시장 방문으로 시작으로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이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이니까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유례없이 정당후보와 또 이른바 시민사회 후보간 대결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선거결과가 특히 향후 정치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금 여야 지도부는 말할 것도 없고 보수 진보 진영이 다 출동해서 양쪽 후보 지원에 나서는 그런 형국입니다. 어제 그제 저희가 이 시간에 양측 선대위에서 정책 담당하는 분들을 연결해서 두 후보의 정책을 중심으로 중간 점검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지지자 토론을 좀 갖겠습니다. 나경원 후보 캠프에서는 홍보본부장을 맡고 계신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진성호 :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오랜만에 스튜디오에서 뵙네요. 그리고 박원순 후보 캠프에서는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봉주 :

예, 안녕하세요. 정봉주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역시 오랜 만에 뵙습니다. 두 분의 오늘 토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실 것 같습니다. 자유롭게 토론하죠. 초 재고 이러지 않아도 되겠죠. 다만 이제 어느 한분이 조금 발언이 길어지시면 제가 적당하게 개입을 하겠습니다. 그때는 개입이 좀 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인 질문부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진성호 의원께 먼저 드리겠는데 왜 나경원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어야 하는가 말씀해주실까요?

◎ 진성호 :

나경원 후보는 아시다시피 한나라당의 후보입니다. 정당을 바탕으로 정책들을 준비해서 당당하게 자력으로 승부하는 후보입니다. 그리고 일관성이 있습니다. 나 후보는 장애를 가진 애 때문에 약자를 위해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은 나경원 후보의 외모 이런 것 때문에 과연 이분이 서민의 아픔을 알까 이러지만 나 후보는 어쨌든 약자를 위한 서울시정을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경원 후보는 판사 출신입니다. 갈등 중재력에 있어서 박원순 후보보다 강점이 있다고 저희들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문제는 여성후보라는 점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많이 변하긴 했지만 여성에 대한 시각이 사실 편견이 있습니다. 서울시장이라는 큰 자리에 여성으로서 도전하는 물론 지난번에 한명숙 후보가 계셨지만 과연 여성이 서울시장을 할 수 있을까, 저는 여성이기 때문에 청렴하고 알뜰하게 서울시정을 더 잘 챙길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TV토론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콘텐츠 없는 후보라고 나 후보를 비판했던 분들조차도 아, 상당히 준비가 되었구나 이런 판단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민 여러분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면 우리 나경원 후보 서울시를 참신하게 바꿀 것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정봉주 전 의원께 드리겠습니다. 박원순 후보가 왜 서울시장이 돼야 하나 라는 것에 대해서.

◎ 정봉주 :

말씀들어가기 전에 청취자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제가 지금 목 상태가 무척 안 좋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듣기 거북스러우실 수 있겠지만 내용은 진실되게 말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서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이 됐는데요. 저는 이 선거결과를 떠나서 참 불행한 선거가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안 했어도 될 선거였었던 거죠. 그리고 지금 선거가 진행되면서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해서 일체 얘기가 나오지 않는데 사실은 이 선거를 한나라당조차도 원치 않았었던 겁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하지 말자고 한나라당 내부에서 반대했고요. 그 다음에 주민투표가 혹시 진행된다고 할지라도 시장직을 걸지 마라, 그리고 서울시의원조차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조차도 서울시장직을 걸지 말아라, 그리고

◎ 손석희 / 진행 :

알겠는데요. 제가 드린 질문에 가능하면 집중해서 답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봉주 :

예, 그리고 이제 박원순 후보가 지금 야4당과 그 다음 시민사회가 합심해서 뽑은 시민후보입니다. 그리고 안철수 바람을 타고 그 다음에 박원순 바람을 타고 민주당과 후보단일화 경쟁을 해가지고 박원순 후보가 됐죠. 정치권에 대해서 시민들이 지금 바꿔야 한다 라고 하는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저희 민주당 받아들였고요. 지난 10년간 서울시장 자리를 보면 서울시민들은 없었습니다. 대권으로 가는 개인들의 욕망에 의해서 서울시정이 망가지고 서울시민들의 권리가 짓밟힌 그래서 이제는 서울시민들의 목소리와 요구가 제대로 좀 반영돼야 되겠다, 정당정치도 좀 뛰어넘고 정당도 좀 새로워져야 되겠다 라고 하는 도전과 시도를 하고 있는 게 박원순 후보입니다. 그리고 평생 시민사회 운동을 통해서 그리고 약자를 보듬고 그리고 아주 알뜰하고 살뜰한 작은 기업들, 강력한 경쟁력 있는 이런 일자리를 만든 박원순 후보입니다. 이제는 서울시민들에게 이 서울시정을 돌리고 실질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권력이라고 한다면 서울시민들에게 돌려서 서울시민들이 참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그러한 서울시정을 펼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가 시민들이 인정하고 시민들이 함께 뽑은 박원순 후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각자 말씀하신 것에 대한 반론을 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 반론기회는 먼저 진성호 의원께 드리죠. 방금 정봉주 의원께서는 그동안에 서울시정이 어찌 보면 대선으로 가는 하나의 가도로 보고 왜곡된 것이 아니냐, 그래서 결국은 무상급식 주민투표도 나온 것이고 이것은 한나라당이 원했던 투표도 아니지 않느냐, 이런 요지로 말씀하셨는데요. 그래서 이제 시민후보로서 나선 박원순 후보가 강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반론 있으시다면요?

◎ 진성호 :

저는 개인적으로 박원순 후보가 상당히 훌륭한 인생을 사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정봉주 전 의원님 말씀 듣고 있으면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훌륭한 것은 알겠는데 서울시장이 되면 어떻게 서울을 바꾸겠다는 청사진은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그리고 TV토론을 몇 번 거치면서 제가 본 박원순 후보는 뭐랄까요. 지금 정봉주 의원과 비슷한 말씀을 하십니다. 지난 10년 동안 대권으로 가는 그런 분들이 서울시민을 무시했다, 이런 말씀인데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런 측면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없겠지만 한나라당의 서울시장들이 그만큼 대통령이 될 만큼 훌륭한 분들이 했다는 것이고요. 또 지난 10년의 공과 과를 따지자면 서울이 20위권 밖에서 사실 10년 동안 9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이게 무슨 말씀이냐 하면 이 평가는 국제적인 평가입니다. 서울이 얼마나 살기 좋고 또 얼마나 시민들에게 행복한 도시로 변하는가인데 이렇게 과거를 전면 부정하고 과거의 10년은 정말 완전한 실패라고 규정하고 파괴하는 듯한 이런 말씀들은 미래에도 그럼 과연 어떻게 꾸밀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박원순 후보는 제가 볼 때는 그렇습니다. 부채가 굉장히 많은 후보입니다. 3% 정도의 지지율 갖고 있다가 안철수 교수가 지지하면서 50% 정도로 뛰었기 때문에요. 안철수 교수에 대한 빚이 있고요. 또 야권단일화를 하는 과정에서 정책이나 이념이 다른 민노당이나 민주당이나 많은 정당들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박원순 후보가 만약 시장이 된다면 이런 다양한 세력들의 부채를 어떻게 갚을 것이며 또 어떤 정체성이랄까요. 이런 데 있어서 굉장히 불안정한 동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박원순 후보가 사실 정책도 좀 늦게 발표했는데요. 내가 서울시를 위해서 이러한 일을 하겠다 라는 청사진 후보가 되어야지 계속 과거에 대한 비판만 하는 그렇다면 사실 비판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면 정말 어떻게 바꾸겠다는데 대해서 과연 서울시민들한테 얼마나 감동을 줬는지 저는 감동을 줬다면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이제는 앞으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한번 싸웠으면 합니다. 무상급식 오세훈 시장, 이명박 시장, 여기에 대해선 사실 평가는 우리 서울시민들이 다 하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선 이제는 뭘 할 것인가, 이런 것으로부터 붙었으면 좋겠고요. 또 하나는 문제는 과거에 여야가 있을 때 여당은 정책선거를 하자고 그러고 야당은 검증선거를 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뒤바뀌어 가지고 오히려 박원순 후보 쪽에서는 검증이라는 이런 말들을 굉장히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나경원 후보 쪽은 도덕성 검증이든 정책검증이든 모든지 하자는 건데 지금 어쨌든 여야가 과거와는 좀 바뀐 것 같은 그런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저는 나경원 후보든 박원순 후보든 도덕성이나 또는 과거의 행동이나 또는 미래에 대한 일관성 같은 것들은 철저하게 검증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제가 좀 정리를 해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우선은 반론하실 내용이 조금 많아진 셈입니다. 왜냐하면 진성호 의원께서 또 많은 말씀하셨기 때문에. 맨 처음에 나경원 후보가 왜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진성호 의원께서는 우선 약자를 위한 정책위주로 하고 있다 라는 내용, 그리고 그동안 콘텐츠가 없다 라는 그 우려를 받아왔지만 특히 TV토론 등을 통해서 오히려 그 반대의 콘텐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느냐,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강점도 십분 살려서 깨끗한 시정을 펼 수 있다 라는 내용이었고요. 우선 이에 대한 말씀과 함께 박원순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서는 그동안에 서울시가 과거 10년 동안 과연 실패한 것이냐,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된 그런 측면들이 분명히 있지 않느냐, 그리고 박원순 후보는 부채가 많다, 다시 말해서 지지율에 있어서도 안철수 박사 것을 가져왔고, 야권단일화에 대한 부채감도 여전히 또 있기 때문에 그것에 의해서 시정이 과연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 하는 우려, 그리고 과거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어떻게 서울시를 바꿀 것인가 하는 미래의 전망을 내달라, 또한 이번이야말로 검증선거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얘기를 왜 여당에서 해야 되느냐 라는 얘기들이었습니다.

◎ 정봉주 :

우리 진성호 의원님 듣던 중 반가운 말씀을 하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금 청취자 분들께서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박원순 후보의 문제점과 검증을 하자고 그러면서 네거티브를 건 것은 한나라당 이었죠. 병역문제 걸었죠. 그 다음에 학력 문제 걸었죠. 재산 문제 걸었죠. 저희가 누차 얘기했습니다. 이런 네거티브 선거 하지 말고 정책얘기를 하자, 그럴 때마다 한나라당에서 돌아가면서 당대표에서부터 비롯해 가지고 계속 박원순 후보 흠집 내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책 얘기를 하자고 하니까 저는 앞으로 이렇게 기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동의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나경원 후보가 대단히 위험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지금까지 걸어온 경력을 보면요. 단 한 번도 실패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요. 만약 이번에 한번 상상을 해보십시오. 나경원 후보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그 다음에 보수언론에서 대권가도에 한발 성큼 다가갔다하면서 보수언론에서 대단히 띄우기 작업을 할 겁니다. 아마 나경원 후보가 본인이 한나라당의 정책을 받아서 본인은 이런 정책을 하고 싶다고 할지라도 이미 상당부분 거품이 끼면서 전에 이명박 대통령, 오세훈 시장과 똑같은 전처를 밟을 위험성이 대단히 높다고 봅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정책으로서 서울시를 끌고 가려고 하고 서울시민들의 삶을 보듬으려고 하는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고 나도 또 하나의 대권주자가 됐다 라고 하는 이러한 착각 속에 빠질 위험성이 대단히 높은 후보라고 하는 겁니다. 오히려 정치를 하면서 실패를 좀 봐봤고 그리고 이런 우여곡절을 겪었으면 이분이 이러저러한 위험한 상황에서도 조절할 능력이 있겠구나 하는 신뢰가 가는데 오히려 너무 순탄한 생활을 살아왔고 그리고 지금 결정적으로 무슨 문제까지 나오느냐 하면 내곡동 대통령 아들 사저 문제가 나오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무슨 얘기가 나왔었느냐 하면 우리 정치인은 말로 먹고 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2007년도에 봉하마을 사저에 대해서 홍준표 대표와 나경원 당시 대변인이 아방궁이라고 하는 표현을 썼고 성주로 살려고 하는 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면 지금 내곡동 사저에 대해서 이 입장을 밝혀라, 전임 대통령이 2억 5천 9백만 원밖에 투자하지 않은 대통령 경호실을 두고 아방궁이라고 했다고 한다면 42억을 투자한 이 내곡동 땅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표하냐 하니까 뭐라고 답변하느냐 하면요.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무슨 논평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요. 그 정도 기억 갖고는 서울시장 될 자격 없고요. 만약에 알면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라고 얘기했으면 진정성이 없고 거짓을 얘기하는 거죠. 무슨 말씀이냐 하면 정치인은 그리고 서울시장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면 자기가 잘못한 과거가 있다고 한다면 분명히 얘기해야 된다는 겁니다. 앞으로 이 서울시정을 책임지고 있으면서 정책얘기를 하시자고요. 정책얘기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가 뭐냐 하면 서울시가 지금 서울시 경쟁력을 말씀하시는데 서울시 부채 경쟁력 한번 보시죠. 오세훈 시장이 12조의 부채를 안고 들어와서 지금 25조의 부채가 됐습니다. 전임 이명박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죠. 25조면 지금 1년에 내는 이자가 서울시 부채가 25조입니다. 본인들의 대권가도에 일정한 업적을 쌓기 위해서 토목공사에다가 모든 돈을 쏟아 부었기 때문에 여기서 나온 부채가 25조고 1년에 내는 이자가 1조입니다. 1조면요 3개 구청의 1년 예산입니다. 자, 그러면 앞으로 정책 얘기를 함에 있어서 서울시가 이렇게 많은 부채를 졌고 이런 실정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토목공사 중심으로 간 세빛둥둥섬 필요 없는 섬이었죠. 자, 이렇게 왔던 토목공사를 뒤집어엎고 이제는 복지 문제라든지 사람 문제에 좀 투자를 하겠다, 그리고 이런 정책을 내가 사람에 투자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런 정책을 얘기하고자 하고 앞으로 서울시에 대해서 사람이 살 수 있는 이런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도 어느 언론에서도 받아주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 박원순 후보의 발목을 잡고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자, 이 순간에서부터라도 그쪽에서 홍보본부장을 맡고 계시니까 네거티브 하지 마십시다, 하시고요. 서울시정에 과거 잘못됐던 부분은 인정을 하시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초 위에서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 라고 하는 얘기를 하게 되면 저희는 언제든지 쌍수를 들고 환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두 분의 말씀이 제가 이렇게 듣고 보면 각각 따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상대방에 대한 반론이라기보다는 각각의 말씀만 하고 계신 그런 상황인 것처럼 보이는데 제가 좀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정봉주 전 의원이 제기한 문제는 나 후보의 개인적 삶의 문제도 포함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 실패가 없었지 않느냐, 그것이 올바른 서울시정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선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라는 요지로 말씀하신 것 같고요. 또 내곡동 사저 문제는 잠깐 얘기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이것을 연결시킨 이유는 뭡니까? 그러니까 나경원 후보가 과거에 했던 얘기에 대해서 기억나지 않는다 라고 말씀하신, 얘기하신 것이

◎ 정봉주 :

그렇다고 후보 자질로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앞으로 정책 얘기에 있어서 신뢰도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요지로 말씀하신 건가요?

◎ 정봉주 :

예.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말씀하시죠.

◎ 진성호 :

제가 정봉주 전 의원님 말씀에 동의하는 것도 있고요. 그런데 부채 문제는 제가 지금 박원순 후보도 그렇고 우리 민주당 쪽도 그렇고 마치 서울에 부채가 늘어서 오세훈 시장 시절에 부채가 많이 늘어서 파탄 날 만큼 말씀하시는데요. 몇 가지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평소 본인이 세계 유명한 도시를 다니면서 서울시장으로서 아이디어를 많이 갖고 계신다고 하셨는데요. 지금 동경이나 뉴욕이나 베를린이나 세계 주요 도시하고 서울의 부채비율을 한번 비교해보셨나요? 굉장히 낮습니다. 그리고 한국 내에서도 보면 광주나 울산이나 인천이나 비교해보시면요. 서울이 거의 많게는 1/3, 또는 1/4 수준이고요. 만약 서울이 지금 부채 때문에 파탄난다 그러면 인천이나 부산이나 이런 곳은 정말 난리가 납니다. 한 번 들여다보세요. 그래서 저는 박원순 후보 측이 정말 현실의 시정 능력에서는 좀 떨어진다고 보는 것들이요. 단순히 얼마 늘어났다는 이것 때문에 파탄이 날 것이다, 이런 식으로 호도하는 건 옳지 않고요. 또 하나 문제는 나 후보와 우리 TV토론 준비하다가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2008년, 2009년 상황이 어떤 상황입니까? 세계가 경제가 힘들어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부채를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일자리를 창출해야 되고 그런 면에서 세계 각 국이 이제 이렇게 돈을 풉니다. 이건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지금 다시 그런 위기가 온다면 서울시의 부채가 있지만 또 풀어야 됩니다. 지금 서울시의 부채 상황은 그 정도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 이제 나경원 후보의 과거나 실패를 하지 않았다, 또는 이런 말씀은 제가 좀 죄송한 말씀이지만 여성에 대해서 갖는 대한민국의 마초리즘 같은 게 느껴집니다.

◎ 정봉주 :

진 의원님,

◎ 진성호 :

제 말씀 들어보십시오. 발언기회 드리겠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무슨 말씀이냐 하면 나경원 후보는 운이 좋을 수도 있고 또는 본인이 능력이 있을 수도 있는데 재선의원입니다. 그런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당당하게 두 번이나 3위정도로 최고위원이 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분은 친박이나 친이측계도 아닙니다. 그런데 국민여론조사에서 1등을 해서 어쨌든 그렇게 정치인으로 자기 입지를 굳힌 사람입니다. 자력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은 운이 좋다, 또는 실패를 하지 않았다, 실패를 하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는 겁니다. 그 사람이 성공하기까지의 어떤 피와 눈물과 땀에 대해선 외면하고 단순히 결과만 보고 그렇게 쉽게 말씀하는 것, 그리고 대개 보면 나경원 후보는 이미지가 뭐 외모가 어쨌든 간에 사람들이 오늘도 제가 외모보다는 일을 더 잘한다는 말을 했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 사회가 갖고 있는 여성에 대한 편견의 반로일 수도 있고요. 또 지금 나경원 후보 지금 사실 네거티브하지 말자고 하면서 검증이라고 보고요. 그렇다면 저도 이제 박원순 후보 과거 발언 보면 <악법은 법이 아니다>라는 책에서 부자 돈 받고 모른 척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또 부자 돈 재벌에 기부 받은 데 대해선 또 말씀이 바뀌십니다. 그러니까 저는 어떤 후보는 나경원 후보든 박원순 후보든 본인이 한 말 일관성을 이것은 정말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선 철저히 따져야 될 겁니다. 예를 들어서 공동정부 구성에서도 그렇습니다. 1997년에 DJP연합을 했을 때 한겨레신문에 본인이 한 발언들입니다. 이 박원순 후보는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정치인이 원칙 없이 연대하는 것은 최종심판하는 책임이 유권자에게 있고 이것은 유권자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좀 변했다고 이렇게 사람이 변하면 안 됩니다. 저는 그 사람의 일관성, 또는 생활철학, 또 지금 우리 정봉주 전 의원께서는 아까 재산 문제에 대해서 잠시 말씀하셨지만 중랑구에 사는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재산이 -3억여 원이면 빚부터 갚고 알뜰하게 살아야 됩니다. 어떻게 3000cc급 차가 두 대가 있고 또 월세 250만 원을 내시고 저는 이런 것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만약 상식적인 사람이면 빚만 있는 경우에는 빚을 갚기 위해서 생활을 축소하고 조금 더 작은 평수 아파트로 가고 또 강남이면 강북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활하시면서 압구정동에서 반포로 방배동으로 밀려나는 단계다, 그러면 방배동 주민도 기분 나쁘겠지만 오히려 방배동보다 훨씬 가격이 낮은 강북에 사는 우리 유권자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부분은 분명히 답변해야 될 문제, 이게 무슨 네거티브라고 보긴 힘들지 않습니까?

◎ 정봉주 :

세 가지 정도 제가 반론 말씀 드리겠는데요.

◎ 손석희 / 진행 :

잠깐만요. 저희가 양쪽에 부탁을 드리는데 방금 전에 상대가 한 말에 대해서만 답변해주시죠. 그 다음에 제가 질문 한 가지를 두 가지를 따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시죠.

◎ 정봉주 :

첫 번째 제가 아까 말씀을 끊으려고 한 건 곡해를 하시는 것 같아서 저는 나경원 후보가 실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자격 후보다, 이런 얘기를 한 게 아니고요. 실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대권주자라고 하는 정책적 착각을 할 수 있다 라는 지적을 한 겁니다. 오히려 나경원 후보의 문제는요. 실패하지 않을 수 있죠. 성공한 사람이 문제입니까? 그리고 실패하지 않고 쭉 가는 것은 능력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뭐냐 하면 이 실패하지 않고 쭉 오는 가도에서 2007년도에 노무현 대통령을 결국은 죽음으로 몰고 가고 국민들에게 아방궁이라고 하는 잘못된 착각을 심어 넣어준 그 아픈 얘기에 대해서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본인이 그것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저는 실패하지 않았다 라고 하는 것을 비판하고 지적한 것이 아니고 본인이 당시에 했던 잘못된 프레임을 깔아놓았던 것, 국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 넣어준 것에 대해서 그러면 지금 내곡동에 대해서 당신은 뭐라고 얘기할 거냐, 그때 당시 발언이 잘못된 거냐 아니면 지금 내곡동이 더 큰 아방궁이라고 얘기할 거냐, 이러한 정책적 입장을 묻는 것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은 것이 본인이 불리한 건 빠져나갔다는 거죠. 두 번째로요. 서울시 부채 인식에 대해서 만약 진 의원님께서 본심이라고 한다면 대단히 위험합니다. 지금 중랑구가 지역구시죠?

◎ 진성호 :

네.

◎ 정봉주 :

서울시에서요. 2008년하고 2009년 사이에 빚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 진성호 :

폭발적이진 않습니다.

◎ 정봉주 :

잠깐만요. 8조가 늘었습니다. 8조가 늘었고요. 그때 2008년, 2009년에 8조가 느는 중에서 SH공사가 는 빚이 5조 5천억입니다. 이건 뭘 뜻하느냐 하면 2009년도는요. 오세훈 시장이 2010년 재선을 앞둔 시점이죠. 자, 이건 서울시가 서울시정이 국제경제 상황 속에서 불가피하게 경제가 어려워져서 빚을 진 게 아니고 본인의 대권이나 재선 문제 등등으로 인해서 정치적으로 서울시정이 내 주머니돈 쌈짓돈처럼 악용이 됐다는 얘기죠. 이걸 지적하는 겁니다. 세 번째로, 부채 문제에 대해서 연결되는 건데요. 서울시가 지금 혹시 조정교부금, 취득세, 등록세를 받아서 반 나눠서 구에다가 주는 조정교부금입니다. 이 교부금이 한 6천억 정도가 줄어서 계상을 잘못해서 지금 구에 내려가는 조정교부금이 없어서 구에서 적금을 들어서 10월이나 11월에 쓰려고 미리 적금을 들어놓은 9개월, 8개월, 10개월짜리 적금을 깨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서울시 부채상황이 산하구에 내려줄 수 있는 예산이 부족해서 구에서 구 직원들 월급을 못 주는 상황까지 와 있습니다. 이게 두세 달 지나고요. 이 부채 상황이 계속 가면 제가 장담 컨데 중랑구도 어떤 부채를 다시 내지 않으면 중랑구 직원들 월급 못 줍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이렇게 하죠. 부채 문제는 저희가 광고 듣고 다시 얘기할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아까 진성호 의원께서 제기하신 문제, 즉 아파트 문제인데요. 이건 검증차원이라면 검증차원이고 또 야권에서는 이것이 네거티브라고 주장하시는데 거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답변해주시고 광고 듣겠습니다.

◎ 정봉주 :

진성호 의원님은 제가 언론사에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사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재야운동을 했고 오랜 시절 박원순 후보하고 같이 활동을 했습니다. 박원순 후보께서 참여연대라든지 시민사회운동을 하기 전에 10억이 넘는 재산을 갖고 있었죠. 그리고 그 재산을 결국은 기부를 하면서 이 시민사회운동이 시작됐던 겁니다. 사모님께서 돈을 벌고 있는데요. 부채가 4억이나 3억 정도 있으면 그 부채를 먼저 갚고 알뜰살뜰하게 살아야 된다 라고 하는데 각자의 경제패턴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부채가 33억입니다. 그리고 우리 집 사람 사업하고 있고요. 사업해 갖고 부채를 갚는 게 우선순위지만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경제패턴이 있습니다. 이걸 당신 왜 부채 갚지 않았느냐, 그리고 당신 한 달에 250만 원, 1억에 250만 원 내고 어떻게 사느냐, 내가 중랑구민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저는 노원구민인데요. 이해 갑니다. 이해 가고요. 부인께서 사모님께서 인테리어사업을 하면서 이 정도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그리고 이것으로 버틸 수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살아간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양쪽에서 뜨겁게 지금 진행 중이신데 광고로 잠깐 넘어갔다가 다른 문제로 논점을 바꿔서 들어가겠습니다. 두 분 잠깐만 기다려주시죠.

두 분의 토론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 나경원 후보 캠프의 홍보본부장 맡고 계시고요.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박원순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고 계십니다. 여러 갈래로 한꺼번에 토론을 하셨고 제가 가능하면 개입을 좀 줄였습니다. 오늘 자유토론하기로 했으니까요. 이제 시간이 한 6분 정도 남아 있는데 아까 두 분이 이제 후보 자질이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이른바 검증이냐 아니면 네거티브냐 하는 문제가지고 조금 토론이 진행이 됐는데 반론을 우선 진성호 의원께 잠깐 듣고요. 또 반론이 필요하다고 하실 텐데 일단 좀 듣겠습니다. 진 의원님.

◎ 정봉주 :

크게 세지 않으면 저는 반론 안 하겠습니다.

◎ 진성호 :

간단히 할게요. 왜냐하면 SH공사 말씀하셨는데 맞습니다. 그러니까 SH공사의 빚은 지금 사실 회수될 겁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이해가 안 가는 건 이렇게 SH공사의 부채를 걱정하시는 박원순 후보께서는 전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8만호의 임대아파트를 새로 짓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우리 나경원 후보는 반대로 갔습니다. 지금 오세훈 시장은 전 시장은 6만호를 더 짓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경원 후보는 캠프를 만들고 정책을 검토하다가 이건 아니다, 5만호로 줄였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8만호로 늘었는데 그렇다면 빚이 더 늘어나게 되고 또 SH공사에 따르면 집 지를 때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것들이 공약들이 현실성 있냐 없냐를 따질 때 물론 제가 8만호 전혀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요. 우리 서울시민들께서 현명하게 꼼꼼하게 한번 따져주시기 바랍니다.

◎ 정봉주 :

거기에 대해서 잠깐 반론하고 넘어가겠습니다. 8만호가 됐든 5만호가 됐든 그것은 또 당선되고 난 다음에 정책적 합의를 통해서 수정할 수 있고요. 문제는 뭐냐 하면요. SH공사가 방만한 경영을 했다는 거죠. 서울시가 불필요한 데에 돈을 썼다는 겁니다. 세빛둥둥섬 제가 얘기했잖아요. 한강운하 얘기했지 않았습니까? 이런 데 들어가는 불필요한 돈을 절약하고 아끼면 실질적으로 부채를 줄이면서도 SH공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엔 동의해주셔야 되는 것입니다.

◎ 진성호 :

세빛둥둥섬은 동감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그건 민간한테 넘긴다는 얘기도 하시더군요. 여당캠프에서는. 일단 알겠습니다. 지지율이 요즘 크게 화제입니다. 나경원 후보 쪽에서는 상승세로 돌아서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뒤집었다 라는 얘기를 했고 박원순 후보 쪽에서는 이미 나온 여론조사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긴 어렵겠으나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계신 것 같고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요? 진 의원께 드리겠습니다.

◎ 진성호 :

오늘 아침 신문에 모 신문에서 나경원 후보가 2%포인트 이긴다는 조사가 나왔는데 저는 여론조사가 다양하고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캠프에서 생각하는 건 지금 박원순 후보가 저희 후보를 실제 한 7, 8% 이기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여당프리미엄 같은 것들이 전화여론조사에는 반영되기도 하고 저희들이 실제 파악하고 있는 건 지금도 박원순 후보가 훨씬 더 지지율이 높다고 생각하고요. 저희들은 어쨌든 지지율을 떠나서 마지막 순간까지 진정성을 가지고 서울시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캠페인을 하면 되는 것이고요. 다만 이런 건 있습니다. 20%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박원순, 나경원 후보 간의 격차가 최근에 상당히 좁혀져 있는 건 사실인데 TV토론 같은 걸 거치면서 박원순 후보에 대한 어떤 기대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것 같기도 하고요. 나경원 후보에 대해선 여성이 콘텐츠가 부족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하다가 TV토론을 통해서 정책이나 이런 데서 시정능력을 보고 좋게 평가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느 조사든지 간에 트렌드는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 간에 굉장히 좁혀져 있는 추세인 건 사실인 것 같고요. 아직도 저희들이 지고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정 전 의원께서는요.

◎ 정봉주 :

우리 진 의원님께서 좀 엄살을 피우시는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 언론에 보도된 게 아마 맞을 것 같습니다. 나경원 후보가 앞서가는 것 같고 이유는 이렇습니다. 한나라당은 잘 짜여진 정당이고 잘 짜여진 조직이죠. 그리고 여당입니다. 저희는 야4당과 그 다음에 시민사회운동세력들이 결합을 했기 때문에 서로 간에 이견이 있습니다. 이제 막 캠프가 짜여진 거죠.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자연적인 지지율이었고 이제 선거가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빠르게 솟아오르긴 했지만 정당의 잘 짜여진 조직력 속에서 그 다음에 여당이라고 하는 프리미엄 속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왔던 것 인정하고요. 오히려 지금 민주당과 함께 그 다음에 시민사회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우리 청취자나 국민여러분께서 지지율이 높았다는 것 때문에 너무 느슨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나경원 후보에게 자칫 잘못하면 잡힐 수도 있고 지금 우리가 6, 7% 이기고 있다 라고 하는 진성호 의원 얘기는 오히려 우리가 보기엔 저희를 더 이완시키려고 하는 말씀 아닌가, 저희는 사실은 지금 지지율이나 이런 걸 보고 지지하시는 분들께서 조직력도 없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시민들의 합심된 힘으로 지지해줘야 되는데 그런 분들께 지금 우리가 위급한 상황이니 좀 많이 신경을 써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마지막에 정봉주 전 의원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아마 청취자 여러분께서 지지율 얘기하는데 갑자기 두 분이 왜 이러시나 생각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 진성호 :

있는 대로 말씀 드렸을 뿐이에요.

◎ 손석희 / 진행 :

각자 전략이 이제 우리 진영을 좀 집결시켜야 되겠구나 라는 필요성 때문에 우리 지금 지고 있어요 라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 정봉주 :

솔직한 말씀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정봉주 전 의원께서 말씀하셨는데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두 분 얘기 잘 들었습니다. 토론이 시간이 좀 부족하죠. 혹시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선거전에 두 분을 한번 다시 모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성호 의원,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 토론하시느라고 수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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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양 金太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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