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프로인지는 몰라도 제가 잠깐 한국에 나갔을 때
케이블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거기서 무속인이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이명박 관상은 '저승사자'상으로 나라에 매우 좋지 않고 나라를 말아먹을 관상이라구요.-_-;
그리고 그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엄청 힘들어질거라고 말했습니다.
원체 무속이나 미신에 관한 내용들은 크게 의미를 두고 보는 편이 아니기에
그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어제 노통이 서거하시고 인터넷 끄적이다가 이명박 사진 보고나서
완전 '허걱!' 했습니다. 진짜 저승사자 처럼 생겨서...-_-;
게다가 숭례문에 무슨 일이 생기면 항상 나라에 안 좋은 일이 생겼는데
숭례문이 불타질 않나.....여러모로 암울한 와중에 노통이 가셨네요...
노통은 정말 마음이 여리고 국민들을 사랑했죠.
외국에 나가서 각 국 정상들을 만나도 굽신거림 없이 항상 당당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들에게는 항상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말하시며 고개를 숙였죠.
그런데 예전에 인터넷 보다가 이명박이 부시를 옆에 태우고
비열하게 웃으며 골프카 직접 운전하는 거 보고 참 할 말이 없더구만요.
광우병 소고기 수입 허가하고 국민들 촛불시위 탄압할 때는
대한민국이 공산국가인지 알았습니다.-_- 독재정권 같으니...-_-
국민들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국회의원 나부랭이들이 탄핵 어쩌구 하면서 쑈를 하는 것도 웃겼지만...
만약 국민들이 '노통 물러나라!' 외치며 시위를 했다면 노통은 분명 물러나셨을 분이네요.ㅠ.ㅠ
그런데 명박이는 대통령 해먹겠다고 경찰들 내세워서 국민들 탄압하는데 기가 막힙니다.
전경들은 또 무슨 죄랍니까...역시 돈없고 빽없는 서민들 자식이나 전경 가서 구르지
군 면제자 명박이나 명박이 아들은 뭐......(할 말 잃음;)
마음 여리고 깨끗하고 소신있는 정치를 하려했던 노통은 정치적인 파워도 너무 없었고
그의 생각대로 정치를 펼치지 못했던 것도 주위에서 너무 부정하고 도움을 주지 않았던 것이 한 몫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노통 시절엔 엔화로 걱정해본 기억도 없군요...ㅠ.ㅠ 지금은 허리가 휘지만...
어쨌든 살아오면서 제가 가장 잘한 일은 선거 때 이명박을 뽑지 않았다는 것이랄까....ㅜ.ㅜ
아래는 퍼온 글인데...저 글 보고나서 괜히 눈물이 나는 바람에 펑펑 울었네요.
저는 자이툰부대 출신자 입니다. 향수를 뿌리치고 멀고 먼 타지 이라크라는곳에서 7개월을보냈죠 해외 다녀오신분들은 누구나 아시겠지만 3개월지나면 향수병에 걸리게 됩니다. 전 그랬습니다. 해외에 놀러간게 아니라 내 한목숨걸고 자랑스러운 태극기 어깨에붙여 나라에서 보내준 파병이었으니까요 근데 4개월쯔음 파병생활을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정말 힘들었죠 부모님 그리고 대한민국이 그리웠죠 근데..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저희 자이툰을 방문해주셨습니다. 많은 격려와 찬사를 쏟아주셨죠 그러던 와중 어떤 자이툰 장병한명이 단상으로 올라가 노무현 대통령님께 '아버지!'라고 외치며 꽉 끌어안았습니다. 그래도 일개나라의 대통령입니다 군인신분으로 그렇게 함부로 해서는 절대로 안되는 자리입니다. 경호원들도 어쩔줄 몰라했었죠.. 그때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손짓한번으로 재빠르게 다가오는 경호원들을 막으시고 그 장병을 꽉 껴안아주시며 '그래 아들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군들이 울기시작합니다. 감동으로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전 그때를 그순간을 잊을수가없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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